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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브라질스타 “유럽 가려면 K리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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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레오나르도(26·브라질)가 수준 높은 유럽 무대 진출을 원한다면 한국프로축구가 동아시아에서 제일 낫다는 견해를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17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스포츠 자체 콘텐츠로 게재된 인터뷰에서 “K리그는 피지컬 승부가 (다른 동아시아 클럽축구보다)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신체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된다”고 분석했다.

2022년 2~12월 레오나르도는 울산 현대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43경기 14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창춘 야타이 ▲산둥 타이산 ▲저장FC 등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레오나르도가 울산 현대 소속으로 2022 K리그1 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레오나르도는 “이러한 피지컬 우위는 유럽 강팀에서 뛸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세계적인 축구단에서 플레이하는 한국 및 K리그 출신 선수가 아시아에서 제일 많은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레오나르도는 울산에서 2022 K리그1 ▲유효슈팅 4위 ▲공격포인트 9위 ▲득점 11위 ▲경기당 득점 18위로 활약했다.

한국 1부리그 90분당 공격포인트 0.69도 좋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본선에서는 7경기 3득점 2도움으로 더욱 뛰어났다.

레오나르도는 울산에서 풀타임 1번마다 평균 1.06회씩 골 혹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아시아클럽대항전 득점 관여가 인상적이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는 2021·2023년 40경기 17득점 5도움이다. 레오나르도는 “브라질처럼 개인 능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동료, 코치진, 스태프, 경영자 등 구단 전체가 스타플레이어를 챙기고 지켜준다”며 밝혔다.

레오나르도는 2018 J3리그 및 2019 J2리그에서 잇달아 득점왕을 차지하여 하부리그를 평정했다. “일본축구는 종합적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나 골키퍼도 슈팅이나 선방뿐 아니라 수비 같은 팀 전체를 위한 역할을 요구받는다”고 돌아봤다.

“난 브라질 사람이라 그런지 (스포츠에서 개인주의가 짙은) 중국이 제일 편하다”고 밝힌 레오나르도는 “(조직보다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향이 강하다면) 일본 무대가 동아시아축구에서 제일 어렵게 느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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