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헌 기자
적시타, 적시타, 또 적시타를 때렸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는 1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2번-좌익수로 나서 세 타석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득점 찬스, 한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상대 투수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오랫동안 한화 사람들이 기다렸던 바로 그 모습이다.
5회초 1사 3루. 우익수 오른쪽 공간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동점타. 4-5로 뒤진 7회초 또 날카로운 스윙이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전 타석과 비슷한 코스로 타구를 보냈다. 두 번째 동점 2루타.
윌리엄스의 동점타 후 중심타선이 힘을 냈다. 3번 노시환이 1타점 적시타, 4번 채은성이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8-5.
8-7로 쫓기던 8회초 2사 2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쳤다. 윌리엄스 타석에 NC 내야수 3명이 1,2루간으로 이동하는 수비 시프트를 했다. 3연속 적시타로 3타점.
지난 6월 말 대체선수로 합류했다. 초반 반짝하다가 바닥으로 내려갔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 8번까지 추락했다.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할 외국인 타자가 존재감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한화 벤치의 고민이 쌓였다. 노시환 채은성, 두 중심타자를 빼면 꾸준한 활약이 가능한 타자가 부족한데, 교체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가 구멍이 됐다. 자신감을 잃은 윌리엄스는 말수가 줄었
박재만 기자
다고 한다. 부진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최원호 감독은 "최근 타격시 테이크백 동작을 줄였다. 히팅 포인트를 앞으로 가져가면서 타격이 좋아졌다"고 했다. 간결하고 임팩트있는 스윙이 가능해졌다. 최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월리엄스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윌리엄스는 "계속해서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효과 덕분인지 최근 타격감이 좋아졌다. 8월 11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17일 NC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13일 두산전부터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NC와 주중 3연전에선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 6타점을 올렸다. 17일 기록한 적시타 3개가 모두 정타로 날아갔다.
7~8번을 맴돌던 타순이 2번으로 올라왔다. 리드오프 문현빈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윌리엄스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팀은 역전패를 당했다.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9대10으로 졌다. 매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었으나 윌리엄스가 희망을 불어넣었다.
박재만 기자
1할대 초중반을 벗어나지 못하던 타율이 2할대로 올라왔다. 17일까지 30경기에서 121타수 27안타, 타율 2할2푼3리. 득점권 타율이 2할6푼3리까지 올라왔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민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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