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U19 대표팀이 30년 만에 따낸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이하유스대표팀(이하 남자 U19 대표팀)이 14일 17시 경 인천공항제1터미널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다. 2023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동메달이라는 호성적을 거둔 만큼 선수들이 게이트를 통해 나오자마자 많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공항에는 일정상 불가피하게 오지 못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을 대신해 이용관 기획이사와 최종옥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들과 한국중고배구연맹 관계자들이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방문했다. 특히 대한배구협회는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약 120만 원 상당의 최신형 태블릿PC를 선수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선수단의 기념 촬영이 끝난 뒤, 김장빈 감독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밝은 표정의 김 감독은 “큰 소리는 쳤지만. 사실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좋은 성적을 거둬 정말 기쁘다.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라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 내가 우리 선수들을 과소평가한 것 같다. 선수들의 기량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좋았다”며 역사를 쓴 선수들에게 칭찬이 담긴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8월에 치러진 2022 제14회 아시아유스남자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친 뒤 <더스파이크>와의 인터뷰에서 “훈련 기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 훈련만 더 잘 할 수 있다면 세계선수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감독에게 이번 대회의 준비는 매끄러웠는지 묻자 “사실 여름은 프로 팀이나 실업 팀들의 휴가 기간이라서 연습 파트너 찾기가 쉽지 않다. 휴가 중임에도 화성시청과 한국전력·삼성화재·OK금융그룹이 흔쾌히 연습 경기에 응해준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화성시청 임태복, 한국전력 권영민, 삼성화재 김상우,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전석이 매진됐고 욕설까지 잔뜩 들릴 만큼 현지 팬들의 응원이 거셌는데, 재아배구협회 이강진 회장님과 한국 팬분들이 일당백으로 맞서주셨다(웃음). 감사하다. 또 한국배구협회 관계자분들과 중고배구연맹 관계자분들, 선수단의 가족 여러분들,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며 연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새로운 역사를 쓴 남자 U19 대표팀에 대한 배구 팬들의 기대는 상당하다. 이들이 남자 배구의 새로운 ‘황금 세대’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김 감독 역시 이 의견에 동의했다. “우리 선수들 배구 정말 잘 한다”며 미소를 지은 김 감독은 “지금의 선수들은 새로운 황금 세대를 열 잠재력이 충분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신다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을 내비쳤다.
입국 행사를 마무리한 남자 U19 대표팀은 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간단한 회식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 감독은 인터뷰를 마치며 “선수들이 김치찌개가 먹고 싶다고 하는데, 그것만 사서 되겠나. 고기를 사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_인천공항/김희수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인천공항/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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