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할 것이다.”
지난 2019년 2차 3라운드 전체 25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은 문보경은 우투좌타 내야수다. 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빠르게 LG의 주축 내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까지 1군 233경기에서 타율 0.281(684타수 192안타) 17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8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문보경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8일 기준으로 94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87(342타수 98안타) 5홈런 51타점 OPS 0.776을 작성하며 LG 타선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LG 문보경은 후반기 들어 한층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 중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문보경은 후반기 들어 물오른 장타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전반기 장타율 0.381에 그쳤던 그는 후반기 기간 장타율 0.554를 기록 중이다. 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7-4 LG 승)에서는 2회초와 9회초 각각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작렬시키며 두 개의 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보경의 장타력 상승에는 히팅포인트 변화가 있었다. 최근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우리 팀에서 빠른 타구를 가장 잘 치는 선수는 (문)보경”이라며 “문보경의 히팅포인트가 전반기보다 많이 앞에 왔다. 홈런은 배팅 스피드나 웨이트 등과도 연관이 있지만, 얼마나 포인트를 앞으로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론 히팅포인트를 앞에다 두게 되면 변화구를 상대할 시 타이밍을 놓칠 경우 타격 폼이 완벽히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염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문보경은 이럴 때에도 타격 시 ‘오른쪽 벽’이 생기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포인트가 앞으로 올 때 (타격 폼에) 오른쪽 벽이 안 만들어지면 다시 무너질 수 있는데, 문보경은 오른쪽 벽이 잘 형성됐다. 덕분에 타구 비거리도 늘어났고, 홈런 수도 늘어났다”. 염 감독의 말이다.
지난해부터 1루와 3루를 오갔던 문보경은 올해 3루수로만 활약 중이다. 단 실책 수는 15개로 리그 전체 야수 중 최다 실책 2위다.
그럼에도 염경엽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다 그렇게 성장하는 것이다. 실수를 해도 부담을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했다. 반복하지 않는 이상 그렇게 1년을 (한 포지션에서) 뛰어야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문보경을 격려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9월 중순부터 10월초까지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된 문보경. 염경엽 감독은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3루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 감독은 “성장 가능성을 보면 충분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루수가 될 재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홈런 개수도 더 늘어날 것 같다”고 극찬했다.
과연 문보경은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사령탑의 기대되로 한국을 대표하는 3루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는 지난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에 ‘대권’에 도전하는 LG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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