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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크로스 '오른발'+라모스 '헤딩', 10골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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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수트라이커' 세르히오 라모스(30, 레알 마드리드)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토니 크로스(27)는 오른발 킥으로 특급 도우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라모스는 라리가 7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UEFA 슈퍼컵 1골, 코파 델 레이 1골 등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골), 카림 벤제마, 알바로 모라타(이상 13골), 가레스 베일(12골)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이들이 공격수인 걸 감안할 때 수비수 라모스의 활약은 엄청나다.

라모스는 지난 13일 레알 베티스와 라리가 2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 크로스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레알의 2-1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머리로 한 골을 추가한 라모스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헤딩으로만 6골을 터트렸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오사수나, 비야레알, 데포르티보, 말라카, 베티스전에서 헤딩골이 나왔다. 팀 동료인 호날두, 레알 소시에다드 윌리안 호세(이상 5골)를 제치고 리그 최다 헤딩골 선두에 올랐다.

이런 라모스를 확실히 뒷받침해주는 선수가 있다. 바로 세계 최고 미드필더로 꼽히는 크로스다. 현재 리그에서 도움 10개로 이 부문 선두다. 시즌 총 11개로 동료들을 지원사격하고 있다. 위기 때마다 날카로운 오른발 킥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라모스의 헤딩 6골 중 4골을 크로스가 만들어줬다. 루카 모드리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각각 1도움씩 기록했다.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은 라모스와 미드필더 크로스의 무르익은 호흡이다. 크로스는 2014년 7월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로 이적했다. 2014-15시즌 라모스에게 도움 4개를 제공했다. 이번 시즌(모든 대회)까지 총 11골을 합작했다. 이 중 1골을 제외한 10골이 크로스 오른발과 라모스의 머리다. 환상 조합이다. 둘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믿고 쓰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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