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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그린, 폴 ‘GSW 합류’ 심정 고백 “아직 앙금 남았지만…”[NBA]

조아라유 0

드레이먼드 그린이(왼쪽)이 크리스 폴을 수비하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드레이먼드 그린(33)이 크리스 폴(38)에 대한 감정을 털어놨다.

그린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패트릭 베벌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그린은 조던 풀에게 가한 펀치에 대한 논쟁과 풀 아빠와의 트위터 싸움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폴에 대한 이야기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함께 우승을 노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린은 ‘CP3’ 폴과 이른 시일 안에 친구가 될 준비를 하지 않는다.

그는 “폴과 같은 팀이 된 것은 재미있는 일이다. 지난번 스티브 커 감독과의 통화에서 나는 ‘폴이 우리팀에 없는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얘기했다”면서도 “사실 커 감독은 폴에 욕이 담긴 칭찬을 건넸고 나도 이에 동의했다. 그게 우리가 싫어하는 이유이고 그는 우리를 상대할 때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을 무엇이든 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전에 크리스(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바 있다. 그렇다고 폴에게 ‘이제 그는 내 팀 동료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다 큰 어른으로 대화하길 기대하고 있고 함께 일하는 데 문제 없다”고 팀 동료로 지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폴은 매우 똑똑하고 좋은 리더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내가 배울 수 있는 사람이고, 나는 그것에 훙분된다”며 “그는 ‘크리스 폴’ 그 자체를 가져다주며, 이는 우리가 지금껏 한 번도 가진 적 없는 것이다”라고 폴 합류에 대한 평가를 좋게 내렸다.

앞서 그린은 폴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 그를 칭찬한 바 있다. 그린은 “나는 폴의 허슬을 존중하고 그의 IQ를 존중한다”며 “그는 지옥처럼 똑똑하다. CP는 스테픈(커리)를 궁지에 몰아넣음과 동시에 그의 슛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그린은 폴의 코트 위에서 발휘하는 능력을 분명히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그린의 펀치가 22-23시즌 골든스테이트 농사에 영향을 미친 것처럼 코트 밖에서 사건이 시즌을 탈선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따라서 폴과의 관계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시한폭탄처럼 보이는 우려가 존재한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유망주 폴이 나간 자리에 검증된 베테랑인 폴이 합류하면서 대권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폴은 자신의 염원이었던 우승 트로피를 추구하기 위해 그린과 커 감독 및 새로운 팀원들과 관계를 구축할 방법을 찾고자 할 것이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김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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