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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베이스 막기’ 금지하자는 맥커친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 [MK현장]

조아라유 0

“태그하는 입장에서, 그리고 도루하는 입장에서 전적으로 동의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은 팀의 정신적 지주 앤드류 맥커친의 소신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맥커친은 지난 23일(이한 한국시간) ‘디 어슬레틱’을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도루 시도 장면에서 수비수가 베이스를 막는 일을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배지환은 도루 시도 시 주로를 막는 것을 금지하자는 맥커친의 주장에 동의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마치 홈에서 주자가 슬라이딩할 때 포수가 주자의 주로를 막지 못하게 한 것처럼 도루 상황에서도 같은 규정을 적용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의 내용.

하루 뒤인 24일 만난 배지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맥커친의 이같은 주장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 때는 주자로서 도루를 하고 수비 때는 내야수로서 이를 막아야하는 입장인 배지환은 “(수비 입장에서) 주자가 다리로 들어오면 그렇게 막기 힘들다. (스파이크에 찍혀) 피가 나기 때문이다. 도루할 때는 헤드퍼스트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막으면 홈에서 포수에게 막혀 득점하지 못하는 것과 똑같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베이스 크기를 키우고 투수의 견제 횟수를 제한하며 주자들의 공격적인 도루를 장려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수비수들도 도루 시도 때 주로를 완전히 막아버리는 수비로 대응하는 모습.

배지환은 “베이스카 커지고 나서 (그런 장면이) 더 많아졌다. 나도 한 세 번 막혔다”며 규정 개정 이후 이같은 모습이 많아졌다는 지적에 동의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부상이다. 전속력으로 질주한 주자가 머리부터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다 주로를 막고 있는 주자와 충돌하면 부상이 불가피하다.

맥커친도 앞선 인터뷰에서 “누군가 다치는 것은 불가피해보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발을 먼저 들어가서 수비수가 다치거나 둘 다 다치는 것”이라며 선수 부상을 우려했다.

메이저리그는 앞서 버스터 포지의 부상에 홈 충돌 방지 규정을 마련했고 강정호와 루벤 테하다의 부상에 2루 수비 방해 관련 규정을 만들었다. 누군가 다쳐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움직이는 모습을 반복했다.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할 수는 없는 일.

현재 14개의 도루를 기록중인 배지환은 “그러다가 다치면 또 싸울 것 아니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고”라며 부상을 미리 예방할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메이저리그도 손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디 어슬레틱은 소식통을 인용, 노사 합동 경쟁 위원회에서 오프시즌 기간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회는 베이스 크기 확대가 주자에게 추가 공간을 확보해주는 영향을 모니터한 뒤 2023시즌이 끝난 뒤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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