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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넘을뻔한' WBC 홈런왕 충격의 휴식, 4000억 초대박 쳤는데 왜 이러나

조아라유 0
▲ 필라델피아의 트레이 터너는 지난 3월 WBC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던 선수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그 누가 이 남자의 시련을 예상했을까.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군림하며 한화로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홈런 5방을 폭발하면서 미국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사나이. 그런데 정작 정규시즌에서는 기대치에 한참 모자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덩달아 우승 후보였던 팀까지 성적이 저조하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해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가져오며 올 시즌 '대권'에 도전장을 던졌다. FA 시장을 노크한 필라델피아는 최대어 중 1명이었던 트레이 터너(31)와 11년 총액 3억 달러(약 3954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터너는 마침 WBC에서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필라델피아의 기대감을 높였다. 터너가 기록한 홈런 5개는 역대 WBC 대회 최다 타이 기록으로 2006년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었다.

WBC에서는 6경기에 나와 홈런 5개를 쳤던 터너는 막상 정규시즌에서는 45경기에 홈런 4개 밖에 치지 못하고 있다. 타율 .257, 출루율 .300, 장타율 .393 4홈런 10타점 5도루라는 그의 성적은 필라델피아가 원하는 것도, 3억 달러라는 몸값에 어울리는 것도 아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터너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도 했다. 터너는 21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그저 터너에게 잠시 휴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는 케빈 롱 타격코치와 배팅 케이지에서 실질적인 훈련을 하면서 하루를 쉬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필라델피아도 터너의 부진을 예사롭지 않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 필라델피아가 22승 24패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터너의 부진을 꼽았다. 이 매체는 "터너는 압박을 받는 선수의 모습과 유사하다. 그는 스트라이크존 밖으로 온 공에 38%를 스윙했는데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것은 삼진 아웃 확률 27.1%로 이어졌다. 이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라면서 "수비에서 실수도 몇 차례 있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더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빠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역시 필라델피아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터너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터너가 제 자리로 돌아오면 그는 최고의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야구로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라는 'CBS스포츠'는 "필라델피아의 성공적인 시즌에 있어 터너의 활약은 필수적이다"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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