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 현지 언론이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부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나폴리에는 스팔레티가 팀을 떠나고 지운톨리 단장이 유벤투스로가고 김민재가 맨유와 계약했다는 소문이 있고 축제를 망치고 있다'며 '김민재는 소포가 아니다. 김민재를 원하는 클럽은 김민재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나폴리는 김민재와의 계약 조정을 원하고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활약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나폴리에서 떠날 선수는 은돔벨레와 드미'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6일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78억원)를 준비했다. 정확한 바이아웃 금액을 알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을 언급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34번의 세리에A 경기 중 33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가 버틴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2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내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의 이적설과 관련해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나폴리 선수들과 한국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한국 투어 이후 자신의 활약 무대를 바꿀 수 있다. 맨유는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김민재를 프리미어리그로 데려가는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도 '김민재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확정 이후 김민재 이적설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5300만파운드를 지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4000만파운드지만 맨유는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안할 수 있다. 다수의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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