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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도 OK…김지용 “주자 있을 때 집중 더 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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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김지용(28)은 올 시즌 LG 트윈스 마운드의 보배다. 무난히 엔트리에 합류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로 치렀다. 처음 맛보는 가을야구지만 긴장은 고이 접어둔 상태다.

김지용은 지난 2010년 입단해 5경기를 뛰었고, 군 복무 이후 2015시즌부터 1군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2015시즌에는 24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13(32.2이닝 15자책), 1군 경험이 늘어났다. 2016시즌은 완전히 반전이다. 정규시즌 51경기에 나서 3승 4패 17홀드 평균자책점 3.57(63이닝 25자책)을 기록했다. 이제는 팀에서 믿고 맡기는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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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은 지난 10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서 포스트시즌에 처음 등판했다. 정규시즌이 끝나기까지 필승조로 활약했는데 첫 등판은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지용은 2-4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이범호(땅볼)-안치홍(뜬공)-김호령(뜬공)을 가볍게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첫 등판에 대해 김지용은 “지는 상황인 것과 상관없이 나가고만 싶었다. 어차피 속구, 슬라이더라 속구 위주로 던졌다”면서 “재미있었다. 또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트시즌이라는 것도 특별히 의식되지는 않는다고. 김지용은 “정규시즌 때와 똑같이 하고 있다”고 했다.

듣다 보니 타고난 ‘강심장’이라는 인상이다. 김지용은 “야구 할 때만큼은 자신감이 있다”며 “위기 상황에 짧게 집중해서 던지는 게 더 맞는 것 같다. 주자가 있으면 집중이 더 잘 된다. 제구도 잘 되고 구속도 더 잘 나온다. 2군에 있을 때도 그럴 때 재미있게 던졌다”고 강심장 면모를 한 번 더 드러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데 대해 스스로는 특별한 계기를 꼽지 못한다. 양상문 감독의 이야기를 빌려 “감독님은 타점이 달라졌다고 하시는데, 특별히 바꾸려 했던 것은 없다”고 자신도 잘 모르는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LG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김지용의 힘찬 투구를 볼 수 있는 날도 늘어났다. 김지용은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하고 싶다. 더 바라지도 않고, 꾸준하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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