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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카드로 정대영 공백 메운 도공…최가은·김세빈 확보

조아라유 0

[서울=뉴시스]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2023.05.0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우승팀 한국도로공사가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영리한 행보로 팀을 떠난 주전 미들블로커 정대영의 공백을 메웠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는 2일 세터 이고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페퍼저축은행에 내주고 대신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도로공사가 페퍼에 내준 이고은은 애초에 기대하지 않았던 카드였다.

우승을 일군 윙스파이커 박정아가 페퍼와 FA계약을 체결하자 도로공사는 보상 선수를 택해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페퍼가 주전 세터인 이고은을 보호선수로 묶어두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주저 없이 이고은을 보상 선수로 지명했다.

다급해진 페퍼는 이고은을 다시 데려가야 했고 이 과정에서 출혈을 감수해야 했다. 페퍼는 이고은을 도로 데려가는 대신 도로공사에 주전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함께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서울=뉴시스]페퍼 이고은. 2023.05.0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로공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정대영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우승까지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던 정대영이 FA계약을 통해 GS칼텍스로 떠났고 도로공사는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가은은 성장 중인 22세 젊은 미들블로커로 베테랑 정대영을 대체하기에 적절한 대안이다.

도로공사가 얻은 더 큰 이득은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다. 페퍼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탓에 도로공사는 오는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최대어로 꼽히는 김세빈(한봄고)이 나올 예정이다. 김세빈은 지난해 전국대회 5관왕에 오른 한봄고의 주전 미들블로커다. 우승을 이끈 에이스 김세빈은 지난 3월 끝난 2023 춘계 전국 중·고배구연맹전 여고부에서도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김세빈은 여자 U18 대표팀과 U20 대표팀에 모두 선발돼 국가대표로 뛰었고 아시아 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베스트 미들블로커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페퍼 최가은. 2023.05.0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세빈은 부모로부터 신체 조건과 배구 감각을 물려받았다. 김세빈의 부친은 전 한국전력 감독인 김철수, 모친은 1990년대 한일합섬에서 활약한 부동의 라이트 김남순이다.


 

기사제공 뉴시스

박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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