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1군에선 침묵하는 것일까.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주어질 기회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많지 않은 기회에서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나 올 시즌도 출발이 아직 좋지 못하다.
두산 만년 유망주 신성현(33) 이야기다.
신성현에겐 많은 기회가 주어지기 어렵다. 최소한의 기회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내야 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신성현은 이승엽 두산 감독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해 방출 위기에 몰려 있던 선수를 직접 자신의 손으로 건져 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선수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다시 한번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신성현은 그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 흐름은 시범 경기로까지 이어졌다.
신성현은 시범 경기 9경기에 출장해 18타수 7안타 1홈런 2타점, 타율 0.389를 기록하며 연습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상승세에 힘입어 개막 엔트리에까지 합류하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군에선 다시 침묵이다.
많은 기회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고작 2타석만 들어섰을 뿐이다. 하지만 신성현에게 주어질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앞으로도 하루 한 타석 정도가 고작일 가능성이 크다.
부상 선수가 나오기 전까지는 대타나 대수비가 주요 기용 이유가 될 것이다.
결국 그 기회를 잡고 살려내야 하는 것이 신성현의 숙제다. 이승엽 감독이라고 해서 신성현에게 무한 기회를 줄 수는 없다.
신성현의 2023시즌 성적 2타수 무안타가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다.
한 타석 한 타석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 덤벼들어야 한다. 어떻게든 안타를 치며 스스로 기회를 넓혀가야 한다.
2군에선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는 신성현이다. 1군에서 생존 능력을 보여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어쩌면 신성현에게 올 시즌은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신성현의 2타수 무안타를 쉽게 보고 지나칠 수 없는 이유다.
여기서 또 2군으로 떨어지면 그땐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덤벼들어야 한다. 좀 더 집중하고 악착같이 달려들어 어떻게든 안타를 만들어내야 한다.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릴 수 있는 나이도 아니다. 하루에 한 타석이라도 귀하게 여겨야 하는 시기다.
앞으로도 신성현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팀 구성상 돌아가는 그림이 그렇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기회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 또 다음 한 타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지금의 타석에 집중해야 한다.
신성현에게는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를 지금의 한 타석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그 길만이 살아남을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이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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