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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되겠다! '팔 걷어 올린 '37살 맏언니' 황연주… 후배들 좌충우돌에..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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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37살 맏언니 황연주는 자신과 무려 18살 차이 후배들을 보면서 자신의 신인 시절이 생각났다.


 



현대건설은 16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15-25, 25-23, 11-25)으로 패배했다.

2위와 봄 배구 확정을 지은 현대걸설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주축 선수 보다는 기회를 많은 잡지 못한 선수들이 코트에 나왔다.

양효진은 대신해서는 나현수가 이다현과 호흡을 맞췄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는 정지윤과 정시영이 출전, 몬타뇨는 선발 출전 했지만 1세트 후반 교체되었다. 리베로 김연견의 자리는 1999년생 이영주가 나왔다.

2004년생 서가은도 경기 후반 교체 투입 되었다. 서가은은 올해 1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 후 지난 16일 교체 멈버로 코트에 들어섰다.

4세트 KGC인삼공사의 서브 에이스에 서가은과 이영주는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 서가은 보다 5살 많은 언니 리베로 이영주가 서가은의 자리를 이동 시켰다.

하지만 뒷편에 있는 '꽃사슴' 황연주가 보기에는 두 선수의 위치가 좋지 않았다. 직접 두 선수의 위치를 이동 시킨 황연주는 자기의 자리로 돌아와서 무슨 생각이 났는지 자신의 배를 잡고 웃었다.




▲KGC인삼공사의 서브에이스에 당황하는 현대건설 서가은과 이영주.

▲황연주가 서가은의 자리를 잡아 주고 있다.

▲황연주가 코트에서 방황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위치를 알려준 뒤 자신의 배를 잡고 웃고 있다.

 



37살 나이로 꽃사슴에서 녹용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황연주는 좌충우돌하는 두 선수를 보면서 문득 자신의 신인 시절이 생각난 듯했다.

그 후에도 황연주는 후배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을 하면서 경기를 마친 뒤 후배 선수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코트를 빠져 나갔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9일(일)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황연주가 이영주와 서가은의 수비 위치를 이동 시키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곽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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