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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발이 진짜 다르빗슈라면···‘킬러’ 토미 에드먼이 있다[WBC]

조아라유 0

ML 4년 만남서 상대 타율 0.375 강세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과 일본 오릭스와의 연습경기. 한국 에드먼이 1회초 무사 상황에서 타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1라운드 하이라이트는 역시 10일 일본전이다.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최상위 야구대회에서 일본을 만나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1차 관건은 일본대표팀 선발투수를 상대로 공격의 실마리를 푸는 것이다. 일본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는 분위기로는 일본의 한국전 선발은 메이저리그 12년차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가 유력하다. 다르빗슈는 지난해에도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8패 평균자책 3.10을 기록하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5로 여전히 전성기 구간에 있다. 강력한 구위와 칼날 제구에 생소함까지 느낄 한국대표팀 타자들로서는 어려운 상대일 수밖에 없다.

돌파구를 열어줄 ‘첨병’이 필요한 가운데 기대할 만한 타자로 한국대표팀의 메이저리거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이 떠오른다. 에드먼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한신과 평가전에서는 안타 생산을 하지 못했지만 타이밍은 크게 나쁘지 않은 상태다. 무엇보다 미국 무대에서 다르빗슈에게 꾸준히 강점을 보였다.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2019년부터 다르빗슈를 만난 가운데 상대 타율 0.375(16타수 6안타)의 강세를 보였다.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통산 피안타율이 0.217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에드먼은 ‘천적급’ 타격을 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에드먼은 지난해에는 다르빗슈와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지만, 2021시즌에는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다르빗슈 유.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시즌 타율 0.265 OPS 0.724로 메이저리그 내야수로는 나쁘지 않은 타격 지표도 찍은 에드먼은 대표팀 합류 뒤 테이블세터로 뛰고 있다. 일본에서 진행된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1번타자로 출전했다.

WBC 1라운드는 투구수가 65구로 제한된다. 이에 에드먼은 일본전에서 다르빗슈와 만나더라도 두 차례 정도만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한 차례라도 출루해 기회를 만들고 그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된다면 한국 대표팀은 일본과 초반 기싸움에서 우위를 갖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 일본 선발로 다르빗슈 유가 나온다면, 한국에는 에드먼이 있다. 에드먼이 대표팀에 합류한 이유 또한 선명해질 수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안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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