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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출전 시간 단 2분…인천, 오직 '무고사' 외 추가 영입 계획 無

조아라유 0

 



(베스트 일레븐)

인천 유나이티드가 추가 보강 없이 겨우내 확충한 선수단을 토대로 전반기를 치를 예정이다. 다만, 무고사는 예외다.

무고사는 인천 역대 최고의 외인이다. 2018년 인천 유니폼을 입고 2022년 여름 비셀 고베로 떠나기 전까지 129경기 68득점을 터트렸다. 인천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고베는 무고사의 이적료로 바이아웃 100만 달러(약 13억 원)를 지불했다. 큰 기대를 받고 이적한 그지만, 팀에서 중용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하반기 J1리그 5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마저 선발로 나선 경기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미 3라운드까지 리그가 진행된 가운데, 최근 감바 오사카전에서 교체 투입돼 2분을 뛰는데 그쳤다.

출전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가운데, 무고사도 인천으로 돌아오길 원했다. 무고사 측근은 "인천을 그리워한다"라고 전했으며,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도 지난해 12월 무고사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고베의 의지다. 모기업 라쿠텐의 든든한 지원 덕에 선수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단 스쿼드를 두텁게 구축하는 게 팀의 1차 목표다. 실제로 스트라이커 자리엔 일본 전현직 국가대표 오사코 유야와 무토 요시노리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인천이 고베가 지불한 만큼의 거액을 도로 지불하고 데려올 수도 없다. 고베가 선수를 풀어주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이적이다.

실제로 인천 역시 무고사가 없다고 상정하고 시즌을 치른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4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원래 만에 하나 무고사의 영입을 고려했던 부분이고 그가 없다는 가정 하에 겨우내 준비했다.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미리 준비를 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거다"라고 말했다.

즉, 무고사 영입이 불발되면 추가 보강 없이 시즌을 그대로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K리그1 구단은 2023시즌 국적 무관 5인에 더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국적 1인까지 외인 총 6명을 둘 수 있다. 인천은 국적 무관 3인(에르난데스·음포쿠·제르소)에 AFC 가맹국 소속인 델브리지까지 총 4명을 보유했다.

조 감독은 "이 시기에 직접 나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선수를 데려올 수 없다. 영상만 보고 데려오면 위험이 너무 크다. 현재 가진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사실상 위기에 놓인 무고사 외에 추가 보강 계획이 없다. K리그 선수 등록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겨우내 레전드 무고사를 원했던 인천이 기다림 끝 다시 그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



 


 

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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