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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먼저 떠났다' 김하성 동료 거취, WBC 개막 직전까지 모른다

조아라유 0

후안 소토./AFPBBNews=뉴스1

 

 

샌디에이고 주요 선수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캠프를 떠났다. 하지만 그 행렬에서 후안 소토(25)의 모습은 끝내 보이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이날 아침 매니 마차도(31)는 팀 동료, 코치들과 인사를 나눈 후 WBC가 열리는 마이애미로 떠났다. 소토는 피오리아(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지)에 남아 왼쪽 종아리 부상과 싸우고 있다"고 밝혔다.

8일 개막하는 2023 WBC에서 마차도의 미국과 소토의 도미니카 공화국은 각각 C조와 D조에 속해 12일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출발한 김하성(28)에 이어 그의 동료들도 속속 대표팀에 합류하고 있지만, 소토의 거취는 개막 직전까지 불투명하다.

지난달 28일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 때문. 소토는 이후에도 경기에 출전하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4일부터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상태는 심각하지 않아 시범경기에만 출전하지 않을 뿐 보조구장에서 타격 연습과 주루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역시 아직 WBC에는 참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소토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지금은 기분이 좋다.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내가 WBC에 출전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신중을 기하는 샌디에이고가 충분히 이해된다는 입장이 대세다. 소토는 도미니카 공화국뿐 아니라 샌디에이고에도 매우 귀중한 자원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얼마 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를 무릎 부상으로 잃어 소토의 참가 여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들처럼 샌디에이고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가 불법 약물로 인한 징계로 시즌 초반 20경기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소토는 부상을 당하면 안 되는 핵심 자원이다.

다행히 샌디에이고에는 마침 도미니카 공화국의 리더 넬슨 크루즈가 있어 이러한 민감한 상황에도 원활히 의사소통이 되고 있다. 그 증거로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난 여전히 소토가 WBC에서 뛸 것이라 확신한다. 그도 그것을 원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MLB.com에 따르면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은 소토를 지명타자로 활용하거나 WBC 경기 중 일부만 풀타임 소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강력한 투·타 라인업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게레로 주니어에 이어 소토가 참가하지 못한다면 무게감이 현저히 떨어진다. 소토는 2018년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617경기 타율 0.287, 125홈런 374타점, OPS 0.950을 기록하고 있는 슈퍼스타다. 최근 MLB.com은 그를 명예의 전당 입성자 테드 윌리엄스와 배리 본즈를 섞어 놓은 선수라 말할 정도로 콘택트, 선구안, 파워 등 타격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스프링캠프에서도 비록 4경기지만, 부상 중임에도 타율 0.727, OPS 2.023으로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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