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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4G만 첫 안타’ 리드오프 배지환, 1도루-1득점 적극 주루까지

조아라유 0

사진=AP/뉴시스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시범경기 첫 안타가 터졌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리드오프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앞서 3번의 시범경기 출전에서 침묵하던 배지환은 4번째 경기 만에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에게 중전 안타를 뺏어냈다. 후속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에서 빠른 발을 내세워 2루를 훔쳐낸 그는 동료 잭 스윈스키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에 홈을 파고들어 기분 좋은 득점까지 올렸다.

시작은 좋았지만 이어진 3회, 5회에 찾아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두 번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팀은 배지환이 홈을 밟아 만든 점수 말고는 수확을 올리지 못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배지환의 동료인 또다른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은 출전하지 않았다.

배지환은 지난해 감격스런 빅리그 데뷔를 알렸다. 26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된 그는 10경기에서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등을 기록해 가능성을 비췄다. 2023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40인 로스터 진입에 성공해 초청선수가 아닌 빅리그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렀고 시범경기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통해 개막 로스터(26인)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허행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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