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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이라고?" 99마일 폭발 베일 벗은 넘버원 유망주, 상대 감독도 놀랐다

조아라유 0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망주 투수로 평가받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앤드류 페인터가 2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언젠가는 스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미네소타 트윈스 간판타자 카를로스 코레아도 혀를 내둘렀다.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몬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

2번 유격수로 출전한 코레아는 1회말 1사후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89마일 커터를 받아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내야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코레아는 상대 선발의 초구 99마일 높은 직구에 파울, 2구째 99마일 몸쪽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낸 뒤 머리를 갸우뚱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는 앤드류 페인터였다. MLB 파이프라인이 올해 유망주 순위에서 전체 6위, 투수 1위로 평가받은 페인터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강속구를 뽐내며 5선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페인터는 2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8타자를 맞아 볼넷없이 삼진은 1개를 잡아냈다. 관심을 모은 직구 스피드는 최고 99마일, 평균 96.4마일을 찍었다.

그는 1회 코레아에게 안타를 맞은 뒤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2회에는 2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줬다. 선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의 우중간안타, 닉 고든의 우전안타 모두 배트에 잘 맞은 타구였다.

첫 실전서 3안타나 맞았으나,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페인터의 공을 받은 포수 개럿 스텁스는 "실제로는 더 많은 자질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MLB.com은 '페인터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19살이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는데,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나이가 그것 밖에 안된다고? 19살?"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필라델피아 1루수 대릭 홀은 "코레아가 1루로 왔길래 내가 '나 19살 때는 말이야. 대학에서 야구팀에 들어가려고 아침에 러닝을 했다'고 말해줬다. 저 친구는 빅리그 문턱까지 왔다"며 자신의 19세 시절과 비교했다. 올해 28세인 홀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MLB.com은 '엄청난 자질과 독특한 볼배합, 조용한 자신감의 조합이 그를 작년 내셔널리그 챔피언팀의 5선발 경쟁에 나서도록 하고 있다'며 '페인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다음 등판서는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페인터는 "꽤 좋은 투구였다고 생각하고 특히 커터가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직구와 같은 묵직함이 있었다. 좀더 스트라이크존에 던졌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볼카운트 싸움에 집중했지만 불리한 카운트가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모든 초구를 직구로 던졌는데, 우리가 그 부분에서 해야 할 일이 좀 있다. 볼카운트 초반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침착함, 그의 침착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초구를 직구만 고집한 점은 아쉽지만,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했다는 얘기다.

페인터는 2021년 드래프트는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입단해 지난 시즌 싱글A-와 싱글+를 거쳐 더블A에 올랐다. 합계 22경기에서 103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56, 1555탈삼진, WHIP 0.887을 기록했다. 2003년 4월 생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노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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