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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연봉 삭감→2년째 2군 캠프, 기회는 있다…염갈량 “부상자 생기면 이천웅이 1순위”

조아라유 0

 



[OSEN=한용섭 기자] LG 트윈스의 외야수 뎁스는 리그에서 최고로 평가받는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한 이천웅에게도 기회가 있을까. 염경엽 LG 감독은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염경엽 감독은 외야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염 감독은 우익수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백업 문성주), 중견수는 국가대표 박해민(백업 신민재), 좌익수는 김현수와 홍창기가 번갈아 출장한다. 김현수와 홍창기는 좌익수로 출장하지 않을 때는 지명타자 1순위다. 지난해 3할을 기록한 문성주가 백업 역할을 맡을 정도로 외야 자원이 많다. 

염 감독은 “문성주는 ‘슈퍼 백업’이다. 주전 중에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나 못 하면 문성주가 대신 나간다. 그러다 문성주가 잘하면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고 내부 경쟁을 언급했다.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발빠른 신민재는 2루 자리에서 내야 훈련도 받고 있다. 다양한 라인업 활용을 위한 유틸리티맨이다. 

염 감독은 “외야진에 부상자가 나오면 이천웅을 불러 올릴 것이다”고 외야수 콜업 1순위로 언급했다. 



 



이천웅은 3~4년 전에는 LG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점점 백업으로 밀려났다. 최근 입지는 많이 좁아졌다. 2년 연속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3년 연속 연봉은 삭감돼 1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천웅은 2018년 112경기에서 우익수, 중견수, 좌익수로 골고루 뛰면서 타율 3할4푼(359타수 122안타) OPS .842를 기록했다. 이어 2019년에는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면서 138경기에서 타율 3할8리(546타수 168안타) OPS .752로 규정 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됐다.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기록한 이천웅의 연봉은 8000만원(2018년)→1억 5000만원(2019년)→2억 8000만원(2020년)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2020년 전반기 부상을 당하며 잠시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틈에 ‘2군 타격왕’ 출신의 홍창기가 뛰어난 출루율을 앞세워 외야진을 비집고 들어왔다. 2020년 이천웅은 89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5푼6리(312타수 80안타) OPS .666으로 부진했다.

이듬해 절치부심했으나 1군 출장 기회는 점점 줄었고, 성적도 뒷걸음질쳤다. 2021년에는 68경기 타율 1할9푼9리(181타수 36안타) OPS .576에 그쳤다. 2021시즌을 마치고 이천웅은 가벼운 수술을 받고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해 지난해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LG 외야는 FA 박해민을 영입하면서, 김현수-박해민-홍창기가 주전 라인업이 됐다. 신예 문성주와 거포 유망주 이재원이 백업으로 활약했다.

이천웅은 5월 중순 1군에 처음 올라왔지만 6경기에서 9타수 1안타(타율 .111)을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중순 재콜업 됐으나 7월말 다시 2군행. 결국 19경기에서 타율 2할(20타수 4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2년 연속 부진한 탓에 연봉은 2억 8000만원(2020년)에서 1억 9000만원(2021년), 1억원(2022년)으로 2년 연속 9000만원이 삭감됐다. 올해 연봉도 삭감이다. 이천웅은 2000만원이 깎인 8000만원에 재계약했다. 5년 전 2018년 연봉과 같아졌다.

이천웅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2군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언젠가 기회가 올 때 확실하게 잡기 위해서. 
 

기사제공 OSEN

한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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