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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기회가 왔다…대전의 봄 노래 부르고픈 KGC, 페퍼전 12연승→1105일 만에 5연승 성공할까

조아라유 0

3위 등극 기회가 왔다. KGC인삼공사는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고희진 감독이 지휘하는 KGC인삼공사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승점 46점 15승 15패)는 연승 신바람을 타며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최근 4연승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승점 48점 16승 14패)와 승점 차는 2점 차.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바라던 3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1105일 만에 5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KGC인삼공사는 헝가리 특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파괴력이 어마 무시했다. 엘리자벳은 5라운드 6경기서 170점, 공격 성공률 45.9%, 세트당 서브 0.409개, 세트당 블로킹 0.455개로 맹활약했다. 흥국생명 김연경에 밀려 5라운드 MVP를 타지 못했지만, 존재감은 김연경 못지않았다.

또한 중앙을 든든히 지키는 정호영과 박은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어제보다 더 나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이들이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한 질책도 하며 때로는 잘할 수 있게 격려하며 성장 포인트를 체크하고 있다.

세터 염혜선의 기복도 5라운드 들어서는 줄었고, 주장 이소영과 리베로 노란은 말할 것 없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박혜민과 이선우 등 백업 선수들도 기회를 받아 힘을 내고 있다.

만약 KGC인삼공사가 이날 경기를 이기면 1,105일 만에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된다. KGC인삼공사는 이영택 감독대행이 지휘하던 2019-20시즌, 2월 1일부터 15일까지 5연승을 기록한 적 있다.

물론 페퍼저축은행이 만만한 팀은 아니다. 지난 21일 5라운드 광주 원정에서도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현대건설, 도로공사를 잡은 저력 있는 팀이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KGC인삼공사를 이긴 적이 없다. 11연패. 창단 후 유일하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 KGC인삼공사다. 그래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의욕으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이후에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한국도로공사(2월 28일), GS칼텍스(3월 4일), IBK기업은행(3월 8일)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사실상 순위만 정해지지 않았을 뿐, 1-2위가 확정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을 만나기 전에 네 팀을 상대로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야 한다. 어쩌면 6라운드 초반 4연전이 KGC인삼공사 시즌 운명을 가를지도 모른다.

KGC인삼공사는 2016-17시즌 이후 봄배구에 간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 제외, 남녀부 팀들 가운데 최장기간 봄배구에 가지 못한 팀이다.

대전의 봄노래를 부르고픈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전 12연승과 함께 1105일 만에 5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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