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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구걸, 알코올 중독자父'…호날두 불우한 유년 시절 조명(英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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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해 12월3일 포르투갈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득점 기회가 무산되자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의 유년 시절을 조명,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가 있는 빈곤 가정에서 자란 일화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38세 호날두는 상대적으로 빈곤 속에서 자랐으며 (고향) 마데이라섬 상 페드로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거리를 청소하고 음식을 구걸해야 했다. 그는 어머니 돌로레스 도스 산토스와 아버지 호세 디니시 아베이로가 1985년 여러 번 낙태를 하려다가 실패한 뒤 네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언급했다. 실제 호날두의 모친은 이미 세 명의 자녀를 키우면서 호날두를 임신했을 때 낙태를 결심한 적 있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세계 최고 선수로 성장한 호날두를 보지 못했을 수도 있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의 아버지는 ‘거의 매일 술에 취한’ 존재였다고 했다. 호날두의 부친은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이던 아프리카 앙골라 독립 전쟁에 참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매체는 ‘호날두의 아버지는 시간제 정원사로 일했으며, 앙골라 독립 전쟁 때 포르투갈 군을 위해 싸우다가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고 했다. 당시 그는 맥주를 물처럼 마시다가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자연스럽게 호날두가 과거 피어스 모건과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됐다. 그는 과거 스포르팅 리스본 유스 시절 홀로 지내면서 끼니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때를 돌아본 적이 있다. 그러면서 “배가 고팠다. 경기장 옆에 맥도널드가 있었는데 문을 두드리며 (남는) 햄버거가 있는 묻곤 했다”고 말했다. 당시 몇몇 직원이 공짜 햄버거를 나눠줬는데, 호날두가 그 시절 ‘햄버거 누나’를 찾으려고 한 것도 유명하다. 또 호날두는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간 질환으로 사망했다. 향년 52세였다. 그는 “나는 아버지를 100% 알지 못했다. 술에 취한 사람이었다. 평범한 대화를 나누지 못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학교에 다닐 때 ‘크라이 베이비(Cry Baby)’라는 별명을 들었다.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울었기 때문’이라며 ‘교사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하면서 그에게 의자를 던진 이후 학교에서 퇴학당했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AFP연합뉴스


그럼에도 호날두는 기어코 자국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기반을 닦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에 입성해 세계 최고 선수로 거듭나는 토대를 마련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21년 여름 맨유로 복귀했다. 구단과 불화를 겪으며 지난해 방출됐지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세계 최고 연봉인 2억 유로(2700억 원)에 사인했다.

‘데일리메일’은 ‘호날두는 리스본, 마데이라, 토리노, 마드리드, 뉴욕, 리야드 등 전 세계에 전용 수영장이 있는 고급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성공과 부에도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느끼게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섯 아이의 아버지이며 가족을 부양하는 게 스스로 인생에서 특권 중 하나로 말한다. 호날두는 12세 아들 크리스티아누 주니어를 어린 시절 살던 집으로 데려갔는데, 주니어는 아버지가 과거 지낸 방 크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여기 살았어?’라고.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고 소개했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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