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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일어날지 알 수 있나" 작년 ML 홈런왕, 올해 다시 62홈런 자신만만

조아라유 0

[사진]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 거포 애런 저지가 자신감을 갖고 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저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저지는 양키스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인터뷰를 했다.

양키스의 첫 훈련이 진행된 날, 저지는 ‘올해도 역사적인 홈런을 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활짝 웃으며 답했다.

저지는 "누가 알 수 있을까. 나는 숫자를 정해놓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단지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할 뿐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당신들을 알 수 있나. 우리는 62를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62홈런 131타점 장타율 .686을 기록했다. 1961년 팀 선배 로저 매리스가 세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인 61홈런 기록을 넘었다.

61년 만에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쓰여져 있던 홈런 기록을 갱신했고, 아메리칸리그 MVP가 됐다. 홈런왕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선수였다. 행크 애런상,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저지는 그간 활약에 대한 보상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달러(약 4660억 원)에 재계약했다.

저지는 “지난해에는 역사적인 기록을 쫓았다. 영광스러운 시간을 보낸 게 즐거웠다. 뉴욕에서 경기를 할 때마다 역사를 쫓는 것 같은 느낌이다. 브롱스에서는 확실히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런 도전은 받아들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기록에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기사제공 OSEN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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