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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 감독 베니테스 "한국 제안 있어도…유럽·영국이 좋아"

조아라유 0

현지 방송에 출연…"최고 리그 EPL, 가족 등 잉글랜드 여건 만족"



에버턴 시절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한 베테랑 감독 라파엘 베니테스(63)가 한국에서 제안이 있었지만 유럽에서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팟캐스트에 따르면 베니테스 전 감독은 이 방송 패널로 출연, 거취에 대한 질문에 "프리미어리그(EPL), 가족 등 잉글랜드에서는 모든 게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때로는 위험한 결정을 하기도 하지만 EPL이 세계 최고의 리그인 게 사실이다. 계속 유럽 근처에 있고 싶다"며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멕시코에서도 (내게) 오퍼는 있다"고 말했다.

베니테스 전 감독은 지난해 에버턴(잉글랜드)에서 경질된 후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이 인터뷰에서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구체적 제안을 전했는지는 더 언급하지 않았다.

그가 거론한 세 나라는 모두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지도자를 구했었다.

이 중 멕시코가 지난 11일 디에고 코가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이을 지도자를 아직 물색 중이다.



2007년 UCL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베니테스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중국 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중국도 리샤오펑 감독의 후임으로 외국인 지도자를 검토하고 있다.

유럽 축구에 계속 몸담고 싶다고 거듭 강조한 베니테스 전 감독은 장기적 '프로젝트'의 유무도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번 말했지만 (새 감독 자리의 조건으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난 운이 좋아서 여러 팀을 맡았고 트로피도 몇 개 들었다"며 "이제 특정 프로젝트가 마음에 드는지 아닌지는 말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요즘 프로젝트는 3주짜리다. 3년이 아니라 3주"라며 "그러면 압박에 처하게 된다. 적절한 프로젝트를 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리버풀을 지휘하며 2004-2005시즌 UCL, 2005-2006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에도 인터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감독대행),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2019년 7월부턴 중국 프로축구 다롄 이팡을 이끌어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가족의 건강을 우려하며 2021년 1월 사퇴했다.

그해 7월 에버턴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으로 복귀했지만 6개월 만에 경질됐다.



굿바이 벤투
(영종도=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한국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16강에 올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포르투갈로 출국하고 있다. 2022.12.13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에버턴 계약 당시 그는 700만파운드(약 109억원) 정도의 연봉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축구 산업 관련 전문 매체 파이낸스 풋볼은 지난해 11월 벤투 전 감독의 연봉을 약 18억원으로 추정했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새 사령탑 후보를 찾는 축구협회는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내외 매체에서 호세 보르달라스(59)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 토르스텐 핑크(56) 전 함부르크(독일) 감독, 비하디 할릴호지치(71) 전 모로코 감독 등 이름이 거론됐다.

 

기사제공 연합뉴스

이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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