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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와 재회…김연경 “긍정적 효과 기대돼”

조아라유 0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35)이 새 사령탑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지난 19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했다. 2024~2025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겼다. 아본단자 감독은 18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취업비자가 발급되면 본격적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다.

김연경과는 과거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인연을 맺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함께했다. 올해 흥국생명에서 재회했다. 김연경은 “세계적으로 무척 유명하신 감독님이다. 시즌 중에 영입한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구단에서 순조롭게 일을 잘해준 것 같다. 감사하다”며 “(선임 소식에) 다들 많이 놀란 듯하다. 해외리그에 계시는 다른 감독님들께도 연락이 올 정도였다”고 밝혔다.

벌써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귀에서 피가 날 뻔했다. 감독님께서 내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셨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같이 잘해보겠다”고 미소 지었다.

흥국생명은 현재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시즌 내내 선두를 지키던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승점 66점(22승7패), 현대건설은 승점 62점(21승8패)이다. 각각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뒀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승점을 열심히 쌓아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며 “시즌 중이라 시스템 면에서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전했다.

V리그 내 외인 감독이 늘고 있다. 다음 시즌 여자부에서는 아본단자 감독과 아헨 킴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이 지략 대결을 펼친다. 김연경은 “요즘은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없다.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는 것”이라며 “외국인 감독님들이 오신 덕분에 선수들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듯하다. 선진 배구를 통해 생각이나 시야가 넓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배구의 도전인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 선임과 별개로 은퇴를 고민 중이다. 가장 높은 곳에 있을 때 영예롭게 떠나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김연경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결정을 내리면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사진=KOVO / 김연경(왼쪽)과 아본단자 감독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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