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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cm 장신+150km 강속구’ 新외인투수, 왜 日 150만 달러 거절하고 한국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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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한화 이글스 버치 스미스(33)가 KBO리그에 온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미스는 올 시즌 한화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한국까지 오게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191이닝) 5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한 스미스는 지난 시즌 일본 세이부에서 뛰며 20경기(38⅓이닝)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장신(193cm)에서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는 스미스는 일본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고 일본 구단으로부터 15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도 제안을 받았다.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선수 계약 규모가 100만 달러로 제한되어 있다. 계약 금액으로만 본다면 한화는 일본 구단과 경쟁할 수 없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는 점이 스미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스미스는 “일본에서는 선발투수보다는 불펜투수로 기대가 컸다. 한국에서는 선발투수 기회를 갖게 돼서 개인적으로 자부심도 있고 기분이 좋다. 선발등판 기회가 있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발투수로 뛰는 나만의 루틴이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를 하게 되면 내 루틴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고 기대가 된다”라며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선발투수로 뛸 수 있다는 점이 한화와 계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힌 스미스는 “일본에서 150만 달러에 가까운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보장금액보다는 인센티브가 많았다”라며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 한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커리어 내내 한 시즌 동안 긴 이닝을 소화한 적이 많지 않았다. 100이닝을 넘긴 시즌이 3번밖에 없을 정도다. 건강에 대한 우려에 스미스는 “건강이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공을 강하게 던지다보면 어깨가 안좋아질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많이 노력을 할 것이다. 음식도 많이 먹고 잠도 잘자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화가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인투수들이 부상으로 팀에 기여를 많이 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도 부담감이 있지만 잘 이겨내고 외국인투수의 공백을 잘 메꾸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기사제공 OSEN

길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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