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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간이 필요한 스위스리그 득점왕…갈 길 바쁜 현대건설, 결국 흥국생명에 선두 자리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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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강성형 감독이 지휘하는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1, 21-25, 20-25, 20-25)으로 패하며 시즌 첫 3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싸고 있다.



몬타뇨에게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이미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발목 부상으로 2주 넘게 나오지 못하며 캡틴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도 이날 결장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도 무릎이 정상이 아닌 상황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나섰으나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또한 부상으로 빠진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대신해 합류한 몬타뇨가 공격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물론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동료들과 호흡 맞출 시간이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다 하더라도 몬타뇨가 보여준 두 경기 활약은 앞으로의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큰 게 사실이다.

몬타뇨는 도로공사전에서 블로킹 2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팀 내 최다 득점. 공격 성공률은 33%에 불과하며 효율은 13%로 낮았다. 상대 외인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과 비교해도 아쉽다. 캣벨은 22점, 공격 성공률 38%, 효율은 23%였다. 과거 야스민에 비해 공격에서 매서움은 떨어진다.

몬타뇨는 V-리그 2경기에서 33점, 공격 성공률 35%를 기록 중이다. 서브 득점은 아직 없으며 범실은 14개로 경기당 평균 7개를 기록 중이다. 승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대체 외인의 합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합류 후 두 경기 모두를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라는 선두 팀 다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15일,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흥국생명(승점 60점 20승 7패)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만난다. 만약 이날 흥국생명이 승리를 챙긴다면 리그 1위 주인은 바뀌게 된다. 흥국생명이 선두에 오르는 건 올 시즌 처음이다.

현재 흥국생명은 감독이 빠지고 김대경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와중에도 선수들과 코치진이 힘을 합쳐 위기를 이겨내고 있다. 김연경을 축으로 김해란, 김미연, 김나희, 이주아 등이 코트 위에서 힘을 내고 있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기대감도 큰 게 사실이다.

몬타뇨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듯 보인다. 시즌 개막부터 지금까지 쭉 1위를 달려온 현대건설,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V-리그 여자부 선두 주인은 바뀔까.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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