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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빙에게 줬어야 했다" 자책한 돈치치, 어빙은 "누가 쏘든 괜찮아"

조아라유 0

 



댈러스의 새로운 듀오가 같이 뛴 첫 실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8-133으로 패했다. 

화제의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 듀오가 드디어 함께 경기에 출격했다. 같이 뛴 첫 실전 경기. 돈치치(27점)와 어빙(28점)은 55점을 합작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분투가 승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새크라멘토와 백투백 경기를 연달아 치른 댈러스는 백투백 1차전을 잡았으나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패하고 말았다. 돈치치와 어빙은 함께 뛴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부상에서 돌아온 돈치치는 3쿼터까지는 25점을 올리며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발휘했다. 그러나 4쿼터부터 눈에 띄게 존재감이 줄어들었다. 4쿼터와 연장을 합쳐 돈치치가 올린 득점은 겨우 2점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승부가 사실상 갈린 후에 기록한 점수였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답지 않았다.

돈치치가 고전하던 사이에 댈러스가 접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빙의 분투였다. 4쿼터와 연장을 합쳐 16점을 몰아친 어빙은 연장 막판 추격의 3점슛을 터트리며 승리의 희망을 살렸다. 

이후 3점 뒤진 채 18.1초를 남기고 펼쳐진 댈러스의 공격. 댈러스에서 슛을 시도한 선수는 감각이 뜨거웠던 어빙이 아니라 침묵하던 돈치치였다. 어빙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돈치치는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직면했으나 다시 패스를 건네지 않고 다소 불안하게 스텝백 3점슛을 시도했다. 이 슛이 림을 외면하며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돈치치는 이 장면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본인보다는 어빙이 슛을 쏘는 것이 옳았다고 이야기했다. 

돈치치는 "내 잘못이다. 카이리 어빙에게 볼을 다시 줬어야 했다. 아직 알아가고 배워가는 과정이긴 하나 확실한 것은 내가 어빙에게 볼을 줬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감각이 아주 좋은 상태였다"며 자책했다.

하지만 어빙은 돈치치의 선택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 돈치치를 향한 강한 믿음이 느껴졌다.

어빙은 "어느 쪽이든 루카 돈치치가 쏘든 내가 쏘든 멋진 슛이 될 것이다. 그 상황에서 돈치치가 슛을 던질 수 있는 자신감을 느낀다면 굳이 공을 내게 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필요가 없다. 만약 그가 내게 공을 전달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만약의 경우는 중요하지 않다"며 돈치치를 격려했다.

비록 첫 경기에선 패했지만 두 선수가 계속 호흡을 맞춰간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한 힘을 갖출 수 있다. 어빙은 돈치치가 NBA 입성 후 맞이한 최고의 백코트 파트너다.

돈치치는 "우리가 함께 하는 경기는 처음이었지만 어빙과 같이 뛰는 것은 정말 재밌다. 그는 놀라운 선수이고, 어빙과 함께 뛰는 여정이 정말 재밌으리라 믿는다. 첫 경기는 정말 재밌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빙 또한 "코트에 있는 동안 돈치치와 서로에게서 실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서 정말 특별하다고 느꼈다"며 긍정적인 말을 남겼다.

연승이 끊긴 댈러스는 14일 미네소타를 상대한다. 어빙과 돈치치가 미네소타전에서는 승리를 만끽할 수 있을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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