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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수 나올 것 같다” 현대모비스에 등장한 또 하나의 신성

조아라유 0

 



[점프볼=안양/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에서 또 1명의 좋은 선수가 나올 것 같다.” 비록 패했지만, 조동현 감독이 공수에 걸쳐 배짱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인 신인 김태완을 향해 내린 한마디였다.

김태완이 점차 울산 현대모비스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태완은 지난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24분 17초 동안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KGC와 총 27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쳤지만, 83-95로 패해 2연승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김영현이 무릎부상을 입은 후 맞은 첫 경기였다. 변준형에 대한 수비 자원으로 김영현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현대모비스로선 선발 라인업에 변동을 줄 수밖에 없었다. 현대모비스가 택한 카드는 2022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선발한 김태완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치른 선발 경기였지만, 김태완은 주눅 들지 않았다. 1쿼터에 변준형을 활용한 KGC의 2대2를 효과적으로 견제하며 현대모비스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쿼터에는 상대 수비가 잠시 틈을 보이자, 다소 먼 거리임에도 과감하게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돌파도 꾸준히 시도한 김태완은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첫 두 자리 득점까지 만들었다. 종전 최다는 4일 고양 캐롯전에서 기록한 6점이었다. 5리바운드, 4스틸 역시 개인 최다 기록이었다.

갑작스럽게 기회를 얻은 자원은 아니다. 현대모비스가 1월에 치른 10경기 가운데 8경기(평균 5분 35초)에 출전, 눈도장을 받은 김태완은 2월 들어 보다 활용도가 높아졌다. 5경기 평균 15분 7초를 소화한 주요 벤치멤버다.



 



조동현 감독은 김태완에 대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에 비하면 공격력이 떨어지지만, 수비와 궂은일을 필요로 할 때 제 몫을 하고 있다. (김)영현이보다 볼을 잘 다루고 2대2도 할 수 있다. 수비는 (이)우석이보다 낫다. (서)명진이나 아바리엔토스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활용할 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KGC전이 끝난 후에는 호평도 남겼다. 조동현 감독은 “신인이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대담하게 임했다. 현대모비스에서 또 1명의 좋은 선수가 나올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른바 ‘99즈’로 불린다. 이우석, 서명진, 신민석, 김동준 등 1999년생이 유독 많아 생긴 별명이다. 심지어 아시아쿼터 아바리엔토스, 외국선수 게이지 프림도 1999년생이다. 여기에 2001년생 막내 김태완까지 점진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리빌딩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_점프볼DB(백승철, 정을호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안양/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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