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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올스타에 선정된 알렉스 레예스는 다저스에서 재기를 노린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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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승 기록 중이던 팀들 상대로 뼈아픈 첫 패배
연일 하위 팀 고춧가루에 휘청, 선두 경쟁 제자리걸음

 

현대건설 양효진과 흥국생명 김연경. ⓒ KOVO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뜻밖에 일격을 당하며 우승 경쟁도 짙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올 시즌 2강을 형성 중인 두 팀은 역대급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정규리그 27경기를 치른 현재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모두 승점60 이상을 기록 중이다. 예년 같았으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두 팀 모두 올 시즌 페이스가 워낙 좋다보니 막판까지 혼전 양상이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현대건설이 무난히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듯 보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개막 1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지만 지난해 12월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던 현대건설은 야스민이 없는 기간 7승 5패로 잘 버텨내며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7일 흥국생명과 홈경기서 셧아웃(0-3) 패배를 당하며 승점서 동률을 허용했다.

그래도 현대건설이 선두 자리를 지킬 가능성은 높았다. 야스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이보네 몬타뇨(28·콜롬비아)를 영입하며 반등을 노렸고, 10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3을 노렸다.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현대건설은 광주 원정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2-3(25-21 20-25 25-20 20-25 12-15)으로 패하며 승점을 1밖에 얻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맞대결 전까지 올 시즌 2승(24패) 밖에 거두지 못했던 최약체였다. 선두 현대건설과 승점 차는 무려 54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고, 4경기서 단 한 세트만 허용했기에 패배의 충격은 상당할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인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 KOVO

 

 

 

현대건설이 이변의 희생양이 되면서 마침내 흥국생명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2-25 19-25 26-24 20-25)으로 패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이로써 시즌 7패(20승)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승점 60에 멈추며 선두 현대건설(승점61)을 제치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순위표에 자리한 팀이다.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4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고, 최근 2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았다.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흥국생명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제대로 고춧가루를 얻어맞으며 올 시즌 처음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한 번씩 앞서 나갈 기회를 놓친 양 팀의 선두 경쟁은 남은 정규리그 5~6라운드서 제대로 불꽃이 튈 전망이다.

서서히 체력이 소진되는 시점에서 양 팀 모두 이제부터는 좀 더 집중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또 다시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패배는 1패 이상의 치명적인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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