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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김준일-임동섭, '서울 삼성 썬더스' 아닌 '창원 LG 썬더스' 결성?

조아라유 0

 



창원 LG 썬더스가 결성됐다.

창원 LG는 지난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6-78로 꺾었다. 홈 5연승을 질주했다. 26승 14패로 2위 유지.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 2게임 차.

이관희(191cm, G)와 김준일(200cm, C) 등 LG 기존 자원이 맹활약했다. 이관희는 26분 42초 동안 15점 4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준일은 23분 50초 동안 12점 4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지에 남겼다.

이적생인 임동섭은 LG 합류 후 최고의 활약을 했다. 18분 40초만 뛰고도 15점에 야투 성공률 100%(2점 : 2/2, 3점 : 3/3)와 자유투 성공률 100%(2/2)에 4리바운드(공격 1) 3스틸 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세 명의 선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모두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들. 이관희는 2020~2021시즌 중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했고, 김준일은 2020~2021시즌 종료 후 창원으로 넘어왔다. 임동섭은 지난 1월 11일 최승욱(194cm, F)과 맞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관희와 김준일, 임동섭은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 특히, 2016~2017시즌이 그렇다. 주축 자원 혹은 백업 멤버로 삼성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기여했다. 비록 삼성은 2승 4패로 준우승했지만, 세 명 모두 삼성의 마지막 전성기를 함께 한 건 분명하다.

나쁜 추억도 함께 했다. 삼성이 2017~2018시즌부터 플레이오프에 한 번도 나가지 못했고, 세 명의 선수들은 비판의 중심에 섰다. 삼성 팬한테 애증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런 선수들이 지금은 LG의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열성적인 창원 팬들을 응원군으로 삼고 있다. 달라진 홈 코트와 달라진 홈 팬들 앞에서 예전에 함께 했던 삼성을 상대했다.

이관희는 강한 압박수비와 속공, 과감한 패스를, 김준일은 공수에서 굳건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임동섭은 슈팅과 수비, 루즈 볼 싸움 등에 집념을 보였다. 각자의 역할이 시너지 효과를 이뤘기에, LG가 삼성에 완승을 거뒀다.

그래서 3명의 선수가 함께 뛸 때, 한 농구 팬이 ‘창원 LG 썬더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관희-김준일-임동섭이 현재 속한 팀인 ‘창원 LG’와 삼성의 구단명인 ‘썬더스’가 합쳐진 이름.

기자는 ‘창원 LG 썬더스’라는 명칭을 이관희와 임동섭에게 들려줄 수 있었다. 이관희와 임동섭이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 들어왔기 때문.

이관희는 “지난 번에 KCC를 상대할 때, (김)태술이형이 있었다. 나와 (이)관희, (김)준일이에 상대편에 라건아가 있었다. 이렇게 5명이 준우승 멤버였다. 각자 다른 위치에 있지만, (한 코트에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며 5라운드 KCC전부터 돌아봤다.

그 후 “(창원 LG 썬더스라는 말이 있는 건) 좋은 선수들이 LG에 와서 자리 잡은 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창원 LG 썬더스’라는 별칭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임동섭은 “유튜브를 통해 우연히 봤다. 웃기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가 오랜 시간 함께 했고, 서로가 원하는 점이나 서로 안 되는 점을 서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며 ‘창원 LG 썬더스’ 멤버끼리 함께 했던 시간에 초점을 맞췄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이관희와 임동섭, 김준일 모두 자신의 강점을 갖고 있다. 세 명의 강점이 결합될 때, LG의 경쟁력도 높아진다. 삼성전에도 이를 증명했다. 다만, 삼성의 생각은 달랐을 수 있다.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아닌 ‘창원 LG 썬더스’가 위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이관희-김준일-임동섭(이상 창원 LG)

기사제공 바스켓코리아

손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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