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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부담감 지워낸 전광인, 이제는 무서울 게 없다!

조아라유 0

 



“시즌 중 한 경기이니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죠.”

현대캐피탈이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37-35, 25-22, 26-24)로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전광인은 블로킹 3개, 서브 2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 역시 53.57%로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줬다. 특히 9개 중 8개의 디그를 걷어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광인은 “대한항공에 지면서 다들 답답했다.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며 덤덤히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지면서 자기도 모르게 압박감이나 부담감이 생기면서 몸이 굳었다. 대한항공에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팀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472일 만의 승리에 전광인은 지난날들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가 못한 경기도 상대가 잘한 경기도 있었다. 그게 반복되니까 상대가 조금만 잘해도 우리가 무너지지 않았나 싶다”라며 당시를 그렸다.

1세트를 내준 상황.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이어졌다. 2세트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광인은 멋쩍게 웃으며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 때문에 이겼다는 건 아니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이기고자 하는 욕심이 많았고, 경기하면서 집중력이 살아났다”라며 1세트와는 달랐던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코트 위에서 박경민에게 많은 격려는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코트 위 선수들을 다독이는 것 또한 주장 전광인의 몫이다. 그는 “누구든 잘하면 이쁘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어 “(박)경민이는 실력이 좋다. 나는 욕심 있는 선수들이 좋은데 경민이는 욕심이 보여서 더 좋다”라며 장난 섞인 농담도 건넸다.

이제 선두와 승점은 단 4점 차다. 9경기만을 남겨둔 2022-2023시즌. 전광인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그는 “승점도 중요하지만, 대한항공에 승리했다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경기 역시 시즌 중에 한 경기일 뿐이다.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좁혀진 거리에 현대캐피탈은 매서운 추격을 이어가고자 한다. 전광인은 “대한항공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평소면 나오지 않을 범실이 몇 번 있었다. 이 부분을 잘 회복해야 한다”라며 보완할 부분을 확실히 짚었다.

472일 만의 간절했던 승리이기에 전광인의 입가에는 미소가 끊기지 않았다.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천안/유용우 기자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천안/이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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