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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발목이라니…쓰러진 허웅, 부상만큼 더 우려되는 건 부상 트라우마

조아라유 0

또 발목이다.

전주 KCC 에이스 허웅은 지난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2쿼터 중반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다.

허웅은 슈팅을 시도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이 크게 꺾였다. 최악의 경우 골절까지 생각해야 할 정도로 좋지 못한 장면이었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 나갈 수밖에 없었다.



KCC 에이스 허웅은 지난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2쿼터 중반 오른 발목 부상을 당했다. 사진=KBL 제공

 

 

 

허웅은 프로 커리어 내내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바 있다. 특히 슈팅 시도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거나 코트 바닥을 잘못 디뎌 쓰러진 경우가 적지 않다.

원주 DB 소속이었던 2019-20시즌에는 2번의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고 이상범 전 DB 감독은 “부상 트라우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슈팅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말한 바 있다.

부상 트라우마는 생각보다 오래갔다. 허웅은 2019-20시즌이 끝난 후 발목 수술을 받았지만 슈팅 밸런스를 오랜 시간 잡지 못했다. 2021년이 되어서야 자신의 리듬으로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을 정도로 긴 시간 부진했다.

이번에도 전과 다르지 않다. 오히려 발목이 더 크게 꺾인 상황이다. 5라운드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허웅이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정상 컨디션을 찾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는 알 수 없다.

6강 경쟁에 허덕이고 있는 KCC, 그리고 허웅 본인에게도 모두 대형 악재다. KCC는 경기당 15.9점을 넣어준 주득점원을 잃었고 허웅은 전성기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또 발목 부상으로 쉬어가야 한다.

한 번 고생한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일어서는 시간이 전보다 오래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부상에 대한 트라우마는 쉽게 이겨내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구단과 팬 입장에선 허웅의 멘탈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한편 KCC는 이승현(팔꿈치)에 이어 허웅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며 6강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현재 17승 21패로 7위 수원 kt와는 0.5게임차 앞선 6위다. 고양 캐롯 변수가 존재하지만 봄 농구를 위해선 6위 사수가 절실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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