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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소문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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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이 지난해 7월 강원 홍천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복귀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구여제’ 김연경(35)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단과 소속사 측은 모두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9일 배구계에 따르면 흥국생명 김연경이 V리그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 배구계 관계자는 “김연경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지만 흥국생명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선수로서 정상에 있을 때 은퇴하는 것이 명예롭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흥국생명도 김연경의 위상과 그동안의 헌신적인 활동을 감안해 은퇴 투어를 여는 것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흥국생명 구단과 김연경 소속사 양측은 일단 “정해진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용준 흥국생명 단장은 “올 시즌이 끝나고 FA인데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건 이야기를 나눈 게 없다”며 “시즌 중이기 때문에 끝나고 상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여일 전임 단장도 “저는 단장을 그만 둔지 오래”라며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라이언앳 관계자도 “그런 소문이 돈다고 듣긴 했지만 아직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은퇴를 할지 FA를 할지조차도 얘기가 안 됐기 때문에 은퇴 투어든 뭐든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2005-2006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2008-2009시즌까지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 등을 이끌었다. 2009년부터는 일본, 터키, 중국 리그 등에서 맹활약하며 ‘배구여제’로 군림했다.

2020-2021시즌에 흥국생명으로 11년 만에 복귀했지만 다음 시즌 중국 상하이로 무대를 옮긴 김연경은 두 시즌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현재 팀을 이끌고 있다.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9일 현재 1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이 없이, 승수에 뒤진 2위를 달리며 우승을 가시권에 둔 상태다.

김연경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스포츠 스타다. 한국 배구 중흥을 이끌었으며 국가대표로서도 2012 런던올림픽 이후 한국 여자 배구를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시켰다. 김연경이 없었다면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 등 두 번의 4강 신화도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권중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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