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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이종현의 부활 날갯짓…KCC ‘6강 불씨’ 활활

조아라유 0

LG 상대 데뷔전, 골밑 존재감 각인
이승현 공백 메우며 5연패 늪 탈출

 

 



프로농구 전주 KCC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데려온 장신(203㎝) 센터 이종현(29·사진)이 봄 농구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KCC는 지난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87-64로 대승했다. 지난달 22일 19점차로 완패했던 LG에 설욕한 비결은 약점이던 골밑 경쟁력의 부활이다.

골밑의 기둥인 이승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해 직전 경기까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터. 이 시기 KCC는 골밑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 지표인 리바운드 개수가 평균 33.6개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렀는데, 이날은 무려 40개를 잡아냈다. 골밑이 안정되니 난조였던 야투도 살아나면서 LG를 압도했다.

KCC에 달라진 게 있다면 지난 1일 고양 캐롯에 김진용과 박재현을 보내고 영입한 이종현 하나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종현이 부상으로 3주가량 빠지는 이승현의 공백을 일부라도 메워 6강 플레이오프 싸움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길 바랐다. 이종현이 고려대 선배인 ‘절친’ 이승현을 만나 심리적 안정감과 할께 부활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



 



이종현은 KCC 데뷔전이던 이날 15분42초를 뛰면서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간 대비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이종현은 KCC가 23-19로 앞선 2쿼터 초반 투입됐는데, 처음 뛰는 동료들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과거 경복고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돼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렸던 그의 이름값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종현이 코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2m가 넘는 장신 선수가 없는 KCC에는 분명히 큰 도움이 됐다. 이종현이 수비와 리바운드에 힘을 쓴다면 라건아가 자유롭게 골밑을 누빌 수 있다. 이날 32점을 쏟아내면서 펄펄 날았던 라건아는 “이종현이 오면서 신장이 높아졌다”고 반겼다. 둘은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통합 우승을 이끈 인연도 있다.

이종현의 합류와 함께 연패를 끊은 KCC는 다시 희망을 얻었다. KCC는 17승20패를 기록해 6강 마지노선인 단독 6위로 올라섰다. 개막 전 자유계약선수(FA)로 이승현과 허웅을 한꺼번에 영입해 우승을 다짐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KCC는 이종현의 합류와 함께 반등 기대감을 다시 키운다.

 

 

기사제공 경향신문

황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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