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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이 넉넉해진 느낌." 90억 FA 보상선수에게 체중은 숫자에 불과하다. [애리조나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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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윤호솔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스코츠데일=권인하 기자

 

 

 

[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90억 FA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된 우완 투수 윤호솔은 체중으로 화제를 모았다.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가진 스프링캠프 공식 훈련 첫날 26명의 투수들 중 윤호솔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가장 큰 덩치의 투수가 윤호솔이었다.

윤호솔은 보상 선수로 롯데에서 온 김유영과 캐치볼을 하면서 몸을 풀었고, 이후 수비 훈련 등을 하며 LG 선수로서 동료들과 첫 훈련을 가졌다. 윤호솔은 "좋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훈련을 했다"라고 첫 훈련의 소감을 말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 체중이었다. 감량을 하고 왔다고 하지만 여전히 그의 체격은 건장했다. 윤호솔은 "유니폼 치수를 한화 때와 똑같이 맞췄다"면서 "입어보니 좀 넉넉해진 느낌이다"라고 체중 감량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중이 얼마냐고 묻자 "몸무게를 재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윤호솔은 "김용일 (컨디셔닝) 코치님도 숫자에 연연해 하지 말라고 하셨다. 조금만 관리해도 빠지니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하시더라"면서 "나도 체중계로 재면서 숫자를 확인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서 재지 않고 있다. 주위에서 빠진 것 같다고 말씀해주시니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목표 체중이나 적정 체중이 있냐고 묻자 윤호솔은 "체중보다는 내가 내 몸을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 몸을 못이겨서 공을 못던지거나 뛰는 것에 문제가 있다면 변화를 줘야 한다. 하지만 2년간 풀타임을 뛰었다. 여름이나 많이 던졌을 때 조금 버거운 느낌이 있긴 했지만 살이 쪄서 몸을 못이긴 적은 없다. 구속도 잘나왔다"면서 "지금은 내가 좀 더 편하게 움직일 수 있게끔 맞추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번도 포스트시즌에서 던져보지 못했다는 윤호솔에겐 LG에 온 것이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윤호솔은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LG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라고 했다. 윤호솔은 "LG 불펜이 최강이지 않나. 내가 여기서 자리를 잡는다면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잘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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