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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택한 배구대표팀 코치 아들, KCC 홈구장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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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정창영, 김준영, 이솔민, 허웅

 

 

[점프볼=최창환 기자] KCC가 유소년클럽에서 활동 중인 유망주들에 대한 연고 지명식을 가졌다. 이들 가운데 1명은 여자배구대표팀 코치의 아들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전주 KCC는 지난달 31일 열린 안양 KG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앞서 KCC 유소년클럽에서 활동 중인 초등학생 김준영(13, 176cm), 이솔민(12, 174cm)에 대한 연고 지명식을 진행했다. 김승빈(전주고1), 이서준(용산중3), 남현우(용산중1)에 이어 KCC가 지명한 4, 5호 연고 지명 선수였다.

경기 전 KCC 주장 정창영, 에이스 허웅과 함께 연고 지명 기념사진을 촬영한 김준영은 “영광이다. 너무 부족하지만 지명해준 KCC 구단에 감사드린다.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솔민 역시 “떨렸는데 막상 경기장에 오니 재밌었다. 연고 지명돼 너무 기쁘고 KCC 구단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KCC 유소년클럽 출신답게 농구를 좋아하게 된 계기도, 좋아하는 선수도 KCC와 관련이 있었다. 송교창, 이정현(현 삼성)을 보며 농구에 빠져들게 된 김준영은 “지금은 허웅, 변준형 선수를 좋아한다. 허웅 선수는 드리블, 슛이 좋아서 배우고 싶다. 변준형은 다른 나라 선수처럼 드리블을 한다. 나도 드리블은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 있다. 슛을 보완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웃었다.

팀에서 센터를 맡고 있다는 이솔민은 “전준범 선수를 좋아하면서 농구를 보게 됐다. 지금은 키, 체격이 좋아 센터를 맡고 있다. 그래서 라건아 선수를 좋아한다. 라건아 선수처럼 골밑에서 멋진 플레이를 하고 싶다. 드리블, 슛도 잘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솔민의 아버지는 배구인이다. 현역시절 LG화재, 우리캐피탈 등에서 세터로 활약했던 이동엽 코치다. 현역 은퇴 후 KB손해보험, KGC인삼공사 여자배구단 코치를 거쳐 현재 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이솔민은 이에 대해 묻자 “가족들도 배구를 하라고 얘기했지만 나는 농구를 하고 싶었다. 그냥 농구가 더 재밌다”라며 웃었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농구를 택한 이솔민은 유소년클럽에서 KCC의 눈도장을 받았고, 연고 지명의 영광까지 누리게 됐다.

KBL은 지난 2017년 지역연고제 활성화와 농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선수 연고제를 도입했다. 각 팀들은 구단 산하 유소년클럽 등에서 육성하는 만 14세 이하 선수를 대상으로 매년 최대 2명, 5년간 최대 10명과 연고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연고 지명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별도의 드래프트 절차 없이 해당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김준영과 이승민이 KCC의 기대대로 성장세를 거듭, 향후 팀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꼽히며 입단까지 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전주/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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