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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는 되고 김하성은 안 된다? 샌디에이고 형평성 논란

조아라유 0

베테랑이라는 이유로 일본 대표팀 훈련 첫날부터 합류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훈련 참여하다 3월초에나 대표팀 가세
3월 한국전 등판 유력한 다르빗슈, 경계대상 1호로 부상

WBC 일본 대표팀 다르빗슈 유. ⓒ AP=뉴시스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김하성과 다르빗슈 유의 대표팀 합류시기를 놓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자신에 SNS에 “대표팀 캠프 첫날부터 간다”며 “나는 베테랑이어서 파드리스 구단이 융통성을 발휘해줬다”라고 적었다.

반면 같은 샌디에이고 소속인 김하성은 3월 초까지 팀 훈련을 소화하다 대표팀에 합류 예정이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평가다.

앞서 미국 온라인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WBC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야수들은 2월 16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상대하게 될 일본 야구대표팀의 에이스다.

그는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한국과의 WBC B조 1라운드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전에 또 다른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아닌 다르빗슈가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르빗슈의 말대로라면 그는 일찌감치 대표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다. WBC서 다르빗슈를 상대할 한국은 잔뜩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샌디에이고 김하성. ⓒ AP=뉴시스

 

 

 

물론 이른 대표팀 합류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김하성의 경우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참여하는 대신 빠른 볼을 던지는 빅리그 투수들을 자주 상대해 볼 수 있다. 본 대회를 앞두고 적응력과 감각을 키우는 데 용이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의 형평성 논란 속에 대표팀 합류 시기가 다른 김하성과 다르빗슈가 WBC서 어떤 성적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다르빗슈는 과거 WBC를 통해 한국과 맞붙은 인연이 있다. 지난 2009년 제2회 WBC서 한국전에 3경기에 나와 8이닝 6안타 15탈삼진 4실점(3자책점),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1라운드 한국전에 구원으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조별리그 1·2위 결정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5이닝 4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결승전에서는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이범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연장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긴 바 있다. 다소 세월이 흐르긴 했지만 한국으로서는 공략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평가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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