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김민재 효과'…페네르바체-나폴리, '역대 최고액' MF 이적 협상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것이 '김민재 효과'다.

김민재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 김민재의 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가 역대급 이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제2의 김민재 이적 성공 시나리오'를 꿈꾸는 것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000만 유로(268억원).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자마자 두각을 드러냈고, 지금은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등극했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켰고,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런 김민재 효과에 자신감이 붙은 페네르바체는 다시 한 번 나폴리에 선수를 이적시킬 계획이다. 김민재로 인한 신뢰로 가득찬 나폴리 역시 이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주인공은 페네르바체 미드필더 페르디 카디오글루다. 23세의 어린 나이로 미래를 촉망받는 선수다. 2018년부터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핵심 선수다. 2022년부터 튀르키예 대표팀에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aksam'은 30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가 김민재에 이어 또 다른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 카디오글루를 나폴리에 보낸다는 계획이다. 나폴리 역시 카디오글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다. 나폴리는 오랜 기간 카디오글루의 재능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폴리 관계자가 페네르바체로 와 카디오글루를 관찰하기도 했다. 재능있는 선수로 판단한 나폴리는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 협상으로 인해 두 팀 모두 만족감을 느낀 바 있다. 두 클럽 간 긍정적 관계가 이번 협상을 더욱 순조롭게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카디오글루 이적이 이뤄진다면 튀르키예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 작성된다. 카디오글루의 이적료는 2500만 유로(335억원)로 추정된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카디오글루에게 2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적이 이뤄진다면 튀르키예 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팔리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카디오글루 이적은 튀르키예 축구 역사를 바꿀 빅 이벤트다. 이탈리아 언론들도 카디오글루의 나폴리 이적설을 꾸준히 보도하고 있다. 설렘과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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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