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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후임으로 거론됐던 '광인', 여전히 '무적' 신분

조아라유 0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던 '광인(El Loco)' 마르셀로 비엘사(67·아르헨티나) 감독이 여전히 '무적' 신분이다. 당초 에버튼(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비엘사 감독은 나흘 전 런던 공항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다. 에버튼의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되며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현지에서는 파하드 모시리(67·이란계 영국) 회장이 가장 원했던 만큼 그가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일제히 전망하는 등 유력한 후보로 내다볼 정도였다.

하지만 비엘사 감독은 모시리 회장 이외에 에버튼 내 고위 관계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선택받지 못했다. 그를 대신해 '차선책'이었던 션 다이치(51·잉글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게 확정됐다. 이미 공식발표까지 나온 상태다.

자연스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비엘사 감독은 이달 초부터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과 함께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전 감독 후임 후보 물망에 오르는 등 꾸준하게 연결되어왔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가 비엘사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없는 데다, 비싼 몸값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실제 가장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800만 파운드(약 12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다 '사단'을 꾸린다면 연봉 규모는 더 커진다. 현실적으로 몸값을 스스로 낮추지 않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비엘사 감독은 남미 최고의 전술가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중요시하고, 끊임없이 몰아치는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특히 '빠른 공수 전환', '간결한 움직임', '원터치 패스' 등은 그가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단어다. 다양한 포메이션을 활용해 상대에 따른 맞춤형 전술을 활용하는 데도 능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이름값 높은 감독 중 다수가 비엘사 감독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아르헨티나) 감독과 디에고 시메오네(52·아르헨티나)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의 경우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을 정도다.

한편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5일 마이클 뮐러(58·독일) 신임 위원장과 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새 감독 선임 관련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군이 추려지면 직접 면접을 통해 역량을 점검한 뒤, 우선 협상 대상 순위에 따라 개별 협상을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새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다.

뮐러 신임 위원장은 "백지상태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한 후 선임 기준에 따라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전문성과 경험, 동기부여, 팀워크 능력, 환경적 요인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 상시 거주할 수 있는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 대한축구협회

기사제공 골닷컴

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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