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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제안도 거절하고 일본 잔류, 폭력 전과 때문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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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오수나.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155세이브의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7)가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이적하며 일본에 잔류한 이유를 밝혔다. 

오수나는 지난 30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수나는 “메이저리그 계약 얘기도 있었지만 일본이 좋아서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결정했다. 일본은 다들 친절하고, 환경이 좋다. 음식도 정말 맛있다”고 일본에 남은 이유를 밝혔다. 

멕시코 출신 우완 강속구 투수 오수나는 지난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202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까지 6시즌 통산 314경기 14승18패155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로 활약했다. 평균 96마일(약 154km) 패스트볼을 앞세워 315이닝 동안 삼진 348개를 잡아내며 구위를 뽐냈다. 

지난 2017년 첫 올스타에 선정되며 개인 최다 39세이브를 기록했고, 2018년 4월에는 역대 최연소 통산 100세이브(23세62일) 기록도 세웠다. 휴스턴으로 옮긴 2019년에는 38세이브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2018년 5월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 됐다. 메이저리그 노사 협약 중 하나인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규정 위반으로 7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뒤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19년 휴스턴에서 부활했지만 2020년 팔꿈치 부상으로 4경기만 던지고 끝났다. 



토론토 시절 로베르토 오수나. /OSEN DB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사라졌다. 2021년 멕시코리그를 거쳐 지난해 6월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29경기(29⅔이닝) 4승1패10세이브9홀드 평균자책점 0.91 탈삼진 32개로 위력을 떨쳤지만 메이저리그 복귀 소식이 없었다. 폭력 전과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제안도 있었지만 일본 잔류를 택했다.

대신 팀을 지바 롯데에서 소프트뱅크로 옮겨 추정 연봉 6억5000만엔(약 61억원)을 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제안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일본에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소프트뱅크 대우도 그에 못지않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24세이브를 올린 리반 모이네로를 8회 셋업맨으로 쓰며 오수나에게 9회 마무리를 맡길 계획이다. 

오수나는 “지바 롯데에 오기 전에도 소프트뱅크에 올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멕시코에 있느라 오지 못했는데 소프트뱅크에서 뛰어보고 싶었다”며 “계약을 할 때부터 우승 이야기를 했다. 큰 동기부여가 된다. 팀이 최근 2년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꼭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베르토 오수나.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

 


 

기사제공 OSEN

이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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