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이슈

화려했던 출발→잊힌 전체 1순위…297일 만에 돌아온 차민석, 복귀전 어땠나

조아라유 0

출발은 화려했다. 그러나 이제는 잊힌 전체 1순위가 됐다. 그런 그가 무려 297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서울 삼성은 27일 2022-2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차민석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올 시즌 처음이자 무려 297일 만에 출전이었다.

차민석은 KBL 역대 최초의 고졸 전체 1순위 신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천하의 송교창조차 얻지 못한 명예다. 그렇게 화려했던 출발은 현재로선 옛 추억에 불과하다. 잦은 부상에 허덕인 그는 아직 진정한 ‘삼성맨’이 되지 못했다.



삼성은 27일 2022-23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차민석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올 시즌 처음이자 무려 297일 만에 출전이었다.

사진=KBL 제공

 

 

 

2022-23시즌은 차민석에게 있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다. 이원석과 함께 삼성의 골밑을 지킬 것으로 예상됐으며 특히 은희석 삼성 감독은 그를 ‘스트레치4’로 성장시키려 했다. 이 모든 구상을 무너뜨린 건 결국 부상이었다. 피로 골절로 인해 전반기 동안 복귀하지 못했고 1월 말이 되어서야 간신히 코트 위에 섰다.

오랜만에 코트를 밟은 차민석은 활발했다. 첫 공격 시도가 블록슛으로 저지되기는 했지만 과감한 림 어택은 분명 전과 다르지 않았다.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첫 득점을 신고했고 적극적인 몸싸움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삼성의 추격전에 도움을 줬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듯 차민석의 복귀전이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8분 14초 동안 4점 1리바운드를 기록,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겼다.

은 감독은 경기 후 “(차)민석이는 올 시즌을 통해 쉽게 넘기지 말아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첫 경기였음에도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이어 “앞으로 더 훈련하고 또 소통하면 외곽까지 책임질 수 있는 포워드 자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원석의 종아리 부상 이탈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약했던 삼성의 골밑은 더욱 헐거워졌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조우성까지 없어 높이 경쟁력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차민석의 합류는 분명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터프한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선수인 만큼 은 감독 체제의 삼성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중요한 건 부상 방지다. 더 이상 다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없이 꾸준히 기회만 받을 수 있다면 잊힌 전체 1순위라는 불명예도 금방 지울 수 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 , , , , , , , , , , , , , , , , , , ,

0 Comment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