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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평가하기 어렵다” 짧은 KBL 데뷔 경기 치른 KCC 에피스톨라

조아라유 0

 



[점프볼=조영두 기자] 에피스톨라가 KBL무대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전주 KCC의 4라운드 맞대결. KCC 벤치에 낯선 선수 한 명이 앉아있었다. 바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새로 합류한 필리핀 가드 칼빈 제프리 에피스톨라(26, 180cm)였다.

KCC의 포인트가드 부재 해결을 위해 영입한 에피스톨라는 지난해 7월부터 개인 훈련만 해왔다. 따라서 데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KCC는 에피스톨라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스타게임 휴식기였던 17일과 18일 연세대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갖기도 했다. 그리고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엔트리에 합류는 시켰는데 테스트 삼아 해보려는 거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해 상황을 봐야 한다. 그리고 한국 농구를 접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에피스톨라는 2쿼터 중반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듯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3분 33초 동안 야투 1개를 시도한 뒤 다시 벤치로 물러났다.

4쿼터 막판 KCC의 패색이 짙어지자 전창진 감독은 다시 에피스톨라를 투입했다. 에피스톨라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득점에 성공, KBL 무대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미 승부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지만 론대 홀리스 제퍼슨과 전준범의 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날 에피스톨라는 6분 53초를 뛰며 2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출전시간이 짧아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지만 아직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될 것으로 보였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에피스톨라에 대해 “아직 평가하기 어렵다”며 짧게 한 마디를 남겼다.

짧은 KBL 데뷔 경기를 치른 에피스톨라. 빠른 시일 내에 팀에 적응해 포인트가드 부재 해결과 함께 KCC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우선 컨디션 회복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

조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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