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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리베로' 가세에도 요원한 승리…외인 받칠 공격수 절실한 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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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영입 후 수비는 안정화됐지만…고비 넘지 못하고 패배
얇은 선수층에 최근 부상자도 속출…'캡틴' 이한비 고군분투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오지영(35).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35)을 긴급 수혈하며 수비를 강화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의 경쟁력은 여전히 크게 뒤쳐져있다. 특히 외국인선수 니아 리드를 받쳐줄 국내 공격수의 활약이 아쉬운 현실이다. 이대로라면 또 다시 V리그 최저승률 '불명예' 기록이 불가피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3(20-25 28-26 18-25 13-25)로 패했다.

시즌 전적 1승21패(승점 4), 압도적인 최하위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마지막날인 12월31일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개막 17연패 끝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는데 2023년 열린 4경기에서 전패하며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달 말 GS칼텍스에서 리베로 오지영을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확실히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찾았다. 오지영이 리시브와 디그로 뒤를 받쳐주면서 세터 이고은을 비롯해 이한비, 박경현 등도 수비 공헌도가 높아진 모습이다. 맥없이 연속 실점하며 세트를 쉽게 빼앗기는 경우가 드물어진 이유다.

문제는 공격이다. 아포짓 스파이커인 니아 리드가 리그 득점 4위를 기록하며 매 경기 활약을 펼쳐주고 있지만 2, 3옵션을 해줘야 할 국내선수의 지원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니아 리드에 대한 공격 점유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경기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 문제로 인해 범실 등 공격 성공률도 떨어진다. 상대 팀에서도 니아 리드에 대한 집중 견제를 하고 있어 더욱 쉽지 않은 싸움이 된다.

현재 니아 리드의 뒤를 받칠 아웃사이드 히터는 주장 이한비를 비롯해 박은서, 박경현 등이다. 이한비가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다른 팀과 비교해 경쟁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KOVO 제공)

 



설상가상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전부터 아웃사이드 히터 지민경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미들블로커 하혜진은 국가대표에 차출된 후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꼽은 국내 최장신 선수 염어르헝도 무릎 수술로 시즌을 접었고 최근엔 미들블로커 서채원과 최가은도 부상을 달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부상자까지 속출하니 버틸 재간이 없다. 현재로선 뾰족한 대안도 없어 남은 시즌도 고난의 시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대로라면 역대 V리그 최저 승률의 불명예를 피하기 힘들다. 페퍼저축은행의 현재 승률은 0.045인데 이는 V리그 남자부 상무(2006-07)와 KEPCO(현 한국전력, 2012-13)가 기록한 역대 최저 승률 0.067(각각 2승28패)보다도 낮다.

여자부에선 페퍼 본인들이 지난 시즌 기록한 0.097(3승28패)가 최저 승률인데 현재로선 이를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기사제공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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