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도 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주 KCC와 연세대의 연습경기가 열린 18일 경기도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 이날 연세대는 KCC에 76-91로 패했으나 전반을 50-38로 앞서는 등 젊음의 패기를 마음껏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주영이 있었다.
이주영은 지난해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U18 대표팀을 22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슈퍼 에이스다. 그리고 당당히 MVP에 선정되며 허재, 조우현, 방성윤 등 당대 최고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CC와 연세대의 연습경기가 열린 18일 경기도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 이날 연세대는 KCC에 76-91로 패했으나 전반을 50-38로 앞서는 등 젊음의 패기를 마음껏 보여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주영이 있었다. 사진=KBL 제공
이주영은 연세대로 진학, 최근 연습경기를 통해 이제는 독수리 군단의 진정한 일원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KCC전에선 신입생임에도 4학년 유기상과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했고 또 이채형과 멋진 호흡을 보이며 청소년 대표 시절 보여준 시너지 효과를 그대로 드러냈다.
정확하고 빠른 스텝을 활용한 돌파, 그리고 폭발력 있는 슈팅, 최소 한 명은 쉽게 제칠 수 있는 개인기 등 현실판 서태웅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습경기라고는 하지만 프로팀을 상대로 이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준 건 이주영이기에 가능했다.
이주영은 경기 후 “프로 선배들과 경기를 하며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만큼 잘 안 된 부분도 있었지만 잘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깨닫는 부분도 많았다”며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얻은 것들을 잘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번 경기를 했는데 모두 전반은 앞서다가 후반에 밀렸다. 프로 선배들이 후반부터 강하게 나오다 보니 밀리면서 리드를 내줬다. 전반도 중요하지만 후반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주영을 중심으로 이채형과 이민서가 앞선을 지킨 3-2 지역방어는 강력했다. 마치 이채형-이주영-강성욱의 앞선 수비로 아시아 정상에 오른 한국 U18 대표팀을 보는 듯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KCC조차 연세대의 3-2 지역방어에 고전하고 말았다.
특히 이주영과 이채형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이미 손발을 맞춰본 시간이 적지 않기에 나올 수 있는 퍼포먼스였다. 이주영은 “(이)채형이와는 농구를 하면서 정말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대표팀 때부터 느꼈고 또 연세대에 같이 진학하게 되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주영은 2023시즌 연세대의 주축으로 뛸 예정이다. 윤호진 연세대 감독은 “이주영과 이채형이 로스터에 합류하면서 앞선 전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이주영의 경우 연습경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이지만 중용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연세대와 같은 강팀에서 신입생이 주전으로 올라선다는 건 쉽지 않은 일. 이주영은 이에 대해 “부담감이 분명 있지만 그것보다는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한다. 또 나를 믿으려고 한다”며 “(유)기상이 형과 룸메이트인데 평소 많은 조언을 해준다. 그런 부분들이 큰 도움이 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랜 시간 대학 정상을 지키다 최근 고려대에 내준 연세대. 이주영이라는 슈퍼 신입생의 합류는 정상 탈환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한 힘이다. 이주영은 “올해 나가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대학에서도 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곳에서 정상에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사제공 MK스포츠
민준구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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