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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승환, 2023년 연봉 총액 '17억원'...'끝판대장' 위용 다시 한 번

조아라유 0
삼성 오승환. 수원 | 강영조기자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41)의 2023년 연봉이 총액 17억원(보장액 14억원, 옵션 3억원)으로 정해졌다. 팀에 연봉을 백지위임했고, 삼성이 최종 결정했다. 부침은 있었지만, 여전히 오승환은 삼성의 수호신이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비시즌 착실히 몸을 만들었고, 스프링캠프에 앞서 따뜻한 오키나와로 먼저 이동해 일찍 캠프를 시작했다. 떠나기 전 구단에 2023년 연봉을 위임했다. 공을 넘겨받은 삼성은 고심했다. 그리고 계약을 마쳤다. 스포츠서울 취재 결과 새 시즌 연봉은 총액 17억원이다.

오승환은 2022시즌 연봉은 16억원을 받았다. 그리고 삼성의 신연봉제에 따라 최종적으로 그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기록은 57경기 57이닝, 6승 2패 2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다. 시즌 도중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 자리에서 잠시 내려오기도 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뛴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래도 8월부터 자기 페이스를 찾았다. 시즌 끝까지 21경기에 나서 4승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74를 찍었다. ‘수호신’의 귀환을 알렸다. 박진만 감독도 지난해 대행으로 있을 때 “우리 마무리는 오승환이다”고 못을 박았다.

전과 비교해 기록이 떨어진 것은 맞다. 대신 팀 내에서 비중은 여전히 최고다. 오승환을 대신할 자원이 없다. 스탯티즈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또한 1.69로 팀 내 불펜투수 1위다. 모든 것을 떠나 오승환이라는 이름값으로도 신경이 쓰인다.

삼성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이었다. 특별하게 이견이 있거나 했던 것은 아니다. 내부 고과 기준이 있다. 팀 성적도 고려해야 한다. 백지위임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올려주고 그런 것은 또 아니다. 잘 판단해서 결정하겠다. 여전히 대체 불가 선수다.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감독이 경질되는 등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개인 기록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에 삼성은 오승환을 삭감 대상으로 보고 협상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보장액만 보면 살짝 줄어든 것은 맞다. 대신 총액으로 보면 지난 시즌 수준이다.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감을 보인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대우를 한 셈이다. 오승환 정도 되는 거물이 먼저 움직인 것도 의미가 있다.

사실 팀 내 비중으로 봤을 때 ‘덮어놓고 삭감’을 말하기도 모호하다. 그렇게 삼성과 오승환이 큰 잡음 없이 새 시즌 연봉을 확정했다. 이제 오승환 개인과 삼성의 명예회복만 남았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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