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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밝힌' 벤투가 이강인 외면한 이유, "수비 가담 부족"

조아라유 0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이강인이 프리킥을 찬 뒤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최태욱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코치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오랫동안 대표팀에 뽑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최태욱 코치는 지난 16일 베트남과 태국의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2차전 SBS 스포츠 중계방송 객원 해설자로 나섰다.

이날 이재형 캐스터는 베트남 공격수들의 압박에 관해 설명하던 중 "벤투 감독이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을 강조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최태욱 코치는 "벤투 감독은 수비하지 않는 공격수는 절대 선발하지 않았다. 특히 전방과 중원 압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재형 캐스터는 "(선수가) 그런 점들이 개선됐을 때 대표팀에 부르는데, 조심스럽지만 그 선수가 이강인이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최태욱 코치는 "(벤투 감독이) 이강인이 공격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수비 가담과 전환을 좀 더 강요했다. 이 부분이 채워지지 않아 이강인을 기다렸던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 6개월 전부터 채워지기 시작했고 나날이 성장했다. 스스로 능력을 입증받아 월드컵에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형 캐스터는 "벤투 감독이 안 뽑았다기보다는 기다렸다는 표현이 와 닿는다"고 공감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까지 1년 6개월 동안 이강인을 외면한 바 있다.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선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 모든 경기에 이강인을 '비장의 카드'로 활용했다. 이강인도 벤투 감독의 선택에 120% 부응했다. 가나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조규성의 골을 어시스트 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등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기사제공 STN 스포츠

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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