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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득점왕+16강 주역…손흥민, FIFA '올해의 선수' 후보 자격 정말 없었나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발롱도르'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한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시상식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14명에선 제외됐다.

손흥민이 지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포르투갈전 결승포 어시스트를 통해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이끌었던 점을 고려하면 14명 안에 들 만하다는 의견이 제기될 만하지만 FIFA는 손흥민을 뺐다.

FIFA는 12일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 부문별 수상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2022년을 결산하는 시상식이 열리는 셈이다.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한 FIFA는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을 진행하다가 2016년부터 다시 발롱도르와 분리해 따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간추린 뒤 최우수선수·골키퍼·감독상을 남·녀 구분해서 시상하고,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는 푸스카스상, 그리고 팬 어워드도 제정했다.

이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엔 카타르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골든부트(득점왕) 수상자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비록 월드컵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으나 2021/22 시즌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레알 마드리드의 두 대회 우승을 이끌고 발롱도르를 탄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포함됐다.



 



3명 외엔 2020년과 2021년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2회 연속 뽑혔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를 비롯해 훌리안 알바레스(아르헨티나),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 엘링 홀란(노르웨이),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사디오 마네(세네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브라질),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이름을 올렸다.

14명 모두 지난해 지구촌 축구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유럽 무대와 월드컵 등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맞다.

하지만 몇몇 후보들의 기록이나 소속팀 성적 등을 보면 손흥민이 14명에 끼지 못할 이유가 없기도 하다.

특히 살라의 경우는 손흥민과 함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조국 이집트가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탈락해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본선엔 아예 오지 못했다.

또 2022/23시즌 전반기에도 프리미어리그 7골을 넣었는데, 손흥민도 한 차례 해트트릭으로 3골 기록했다.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과 함께 포르투갈전 70여m 드리블로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 결승포까지 도운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살라보다 부족하다고 평가하기 어렵다.


 



살라 외에 벨링엄과 알바레스도 월드컵 무대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은 맞지만 2022년 전체를 놓고 보면 손흥민이 이들보다 활약상이 부족했는지는 의문이다. 알바레스는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이 아니다.

손흥민은 3달 전 발롱도르 투표에서도 11위를 차지해 아시아 선수로 역대 최고 순위에 올랐다.

하지만 FIFA는 14명의 리스트에 손흥민을 외면했다.

사진=발롱도르 홈페이지,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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