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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사이영상 재능이...' 몰락한 괴짜 투수 방출, KBO 리그 입성할까

조아라유 0

트레버 바우어. /AFPBBNews=뉴스1

 

 

사이영상에 빛나는 '괴짜 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미국에서는 새로운 팀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바우어를 조건 없이 방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바우어는 통산 222경기에 등판해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마크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졌던 2020년에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한 시즌을 대표했다.

2021 시즌을 앞두고 바우어는 LA 다저스와 최대 3년 1억 200만달러(약 1285억원)에 계약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다저스에서 첫 시즌을 소화하기도 전에 악재를 맞이했다. 2021년 6월 말 폭행 혐의를 받으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자취를 감췄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행정 휴직 명령까지 내리며 일단 그의 출전을 금지시켰다.



트레버 바우어. /AFPBBNews=뉴스1

 

 

바우어는 사건이 터졌을 당시부터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했다. 결국 지난해 2월 바우어의 폭행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됐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찰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폭력 혐의 2건을 모두 기각했다.

지난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의 항소를 받아들여 출장 정기 징계를 194경기로 감면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바우어가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방출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7일 바우어를 양도 지명(DFA) 처리했고, 웨이버 기간 동안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서 방출이 확정됐다. 일단 다저스는 바우어에게 잔여 연봉 2250만 달러(약 284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바우어가 다른 팀을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전망한다. 이미지가 크게 추락했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메이저리그 무대가 아니라면 다른 나라에서 뛰어야만 한다. 현지에서는 일본 프로야구나 한국 무대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과거에는 폭력과 성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선수가 복귀한 사례가 있었다. 그렇지만 바우어는 쉽지 않다"면서 "메이저리그서 선택받지 못할 경우에는 한국 또는 일본 등 외국 리그 팀들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트레버 바우어.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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