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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연봉도 올려주고 싶다" 고희진 감독의 '정호영 No.1 프로젝트'

조아라유 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는 지난 9일 GS칼텍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석패했다. 승리를 거뒀다면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로 도약할 수 있었에 패배의 아쉬움은 컸다.

하지만 수확도 있었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블로킹 7개 포함 18득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주포 엘리자벳(39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지며 공수에서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KGC는 올 시즌 공격에서 엘리자벳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소영이 어깨 부상 여파로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국내 주축 선수들이 힘을 보태줘야만 봄배구 진출이 수월해진다. 정호영의 최근 성장세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호영은 2019-2020 V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 첫해부터 20경기에 나서며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무릎 부상 여파로 쉬어갔던 2020-2021 시즌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은 물론 올 시즌에도 KGC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축 자원 중 한 명이다.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정착한 뒤 차근차근 성장 중인 가운데 봄배구에 목마른 KGC는 정호영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만 안정적으로 순위 싸움을 이어갈 수 있다.



 



고희진 KGC 감독은 일단 "정호영은 아직 여러 가지 부분에서 보완해야 한다. 올 시즌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만족은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 중에도 정호영의 플레이가 아쉬울 때면 곧바로 질책할 정도로 정호영에게는 매우 엄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정호영의 잠재력과 선수의 의지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현역 시절 미들 블로커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던 고 감독이기 때문에 정호영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입장이다. 

고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났을 때 정호영이 V리그 센터 중에서는 No.1, No2를 다툰다는 말을 듣게 해주고 싶다"며 "연봉도 대폭 인상될 수 있게끔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선수 본인도 열정이 있다. 경기 준비도 많이 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만족해서는 안 된다. 앞으로 정호영의 공격 비중을 더 높여갈 생각도 가지고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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