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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는 설마로 그쳤다' 다저스 2023시즌 새 유격수, 김하성 아닌 로하스

조아라유 0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지난해 10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 USA투데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설마했던 지구 라이벌 간 유격수 거래는 없었다. LA 다저스의 2023시즌 새 유격수는 김하성(28)이 아닌 미겔 로하스(34)다.

미국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마이애미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다저스가 로하스를 받고 마이애미는 유망주 유격수 제이콥 아마야를 받았다”고 전했다.

로하스는 2022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투표에서 김하성, 댄스비 스완슨과 함께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다. 수비형 유격수로 지난해 타율은 0.236 OPS는 0.605에 그쳤으나 수비는 최고 수준이다. 다저스는 지난해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고 떠난 공백을 로하스로 메웠다.

9년 만에 이어진 인연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로하스는 2014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당시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노히트 경기에서 호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마이애미에서만 뛰다가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다저스가 로하스를 영입해 트레이드 매물로 나온 김하성의 다저스행은 루머로 그치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다저스가 로하스를 데려오기에 앞서 김하성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12월 FA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보가츠 영입으로 김하성의 포지션은 2루가 될 확률이 높아졌고, 동시에 트레이드 루머가 꾸준히 나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지구우승을 놓고 꾸준히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도 맞붙었는데 샌디에이고가 다저스에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승리했다. 만일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면, 트레이드 성패가 앞으로 양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러모로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두 팀의 거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는 2021년 1월 김하성과 4년 보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하성은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 선수로 출전한다. 트레이드와 같은 변수가 없다면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시범경기까지 치른 후 WBC 1라운드 시작 직전에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기사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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